UPDATED. 2024-04-19 17:11 (금)
'상하이서 목격' 이호도 중국으로 발길 돌리나
상태바
'상하이서 목격' 이호도 중국으로 발길 돌리나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02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언론 보도 "상하이 선화, 이호 영입 추진"…울산, "구단과 좋은 기류"

[스포츠Q 박현우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주영(27)이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 둥야로 이적한 데 이어 또 한 명의 선수가 상하이로 향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중국 소후닷컴은 1일 "상하이 선화가 이호(31)와 협상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호가 2014년 마지막 날 상하이 호텔에서 목격됐다"고 전하며 그가 상하이 호텔에서 찍은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호는 현재 울산 현대와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FA) 상태다.

매체는 이호를 영입하려는 상하이 선화에 대해 "J리그 히로시마의 황석호(26)와 레알 마드리드 출신 라사나 디아라(30·로코모티브 모스크바), 파라과이 스트라이커 오스카 카르도소(32·벤피카) 등을 영입하려 했지만 좌절되자 이호 쪽으로 눈을 돌렸다"고 밝혔다.

▲ 이호(왼쪽)가 울산과 계약이 끝난 후 중국 상하이 선화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포츠Q DB]

상하이 선화는 니콜라 아넬카(36·뭄바이)와 디디에 드로그바(37·첼시) 등을 영입한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 스타의 영입을 통해 전력을 강화하는 팀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호에 대해 "적극적인 미드필더이며 현재 FA 상태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며 러시아 제니트에서 뛰었고 상주 상무에서 병역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이호의 전 소속팀인 울산은 그의 이적설에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울산의 한 관계자는 2일 스포츠Q와 전화통화에서 "구단과 상하이의 협상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 아직 윤정환 신임 감독의 의중이 전달되지 않았다"며 "4일 시무식을 시작한 뒤 본격적인 선수단 구성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울산 구단과 이호는 좋은 관계다"며 "이호 본인도 국내 잔류를 택하게 될 시에는 울산과 우선 협상을 고려하고 있어 윤 감독님의 의중에 따라 잔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parkhw8826@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