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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경기일정] '호날두 대기록-득점왕 도전' 포르투갈-모로코, '창과 방패' 이란-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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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경기일정] '호날두 대기록-득점왕 도전' 포르투갈-모로코, '창과 방패' 이란-스페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6.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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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본선에 진출한 32개 팀이 모두 경기를 치렀다. 19일(한국시간) H조 일본이 콜롬비아를 꺾는 이변을 연출한 데 이어 간밤에 러시아가 돌풍을 이어갔다. 개막 7일차에는 어떤 경기들이 축구팬들을 찾아올까.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이 20일 오후 9시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모로코를 맞는다.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를 통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한다.

 

 

모로코는 B조 첫 경기서 이란에 후반 추가시간 자책골을 헌납하며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호날두가 모로코의 골문을 열 경우 득점왕 경쟁에서 다시 한 발 앞서 나간다. 2006 독일 대회부터 5~6골 정도 기록한 선수가 득점왕에 올랐던 만큼 조별리그 2경기에서 4골 이상의 기록은 의미가 크다. 지난 대회 득점왕은 6골의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남아공 대회에서는 토마스 뮐러(독일)가 5골로 골든부트를 차지했다. 몰아치기에 능한 호날두의 멀티골 이상도 기대해볼 수 있다. 

호날두는 스페인전 골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4를 시작으로 8개 메이저 대회 연속골이라는 금자탑에 올랐다. 지금까지 A매치에서 84골을 넣은 호날두가 다시 득점한다면 유럽 선수 A매치 골 기록도 새로 경신한다. 현재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와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그가 골과 함께 대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오전 3시에는 B조 이란이 스페인과 격돌한다. 뛰어난 방패를 자랑하는 이란이 스페인을 상대로도 골을 내주지 않고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란은 올해 공식적으로 가진 7경기서 단 3골만 내줬다.

스페인은 포르투갈과 아쉽게 비긴만큼 이란의 방패를 반드시 뚫고 승리해 조1위 싸움에 뛰어들 각오다.

이란 모로코 경기에 앞서 21일로 넘어가는 20일 자정엔 우루과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경기도 예정돼 있다. 양 팀은 자존심 회복을 꿈꾼다. 첫 경기에서 러시아에 0-5 대패하며 자존심을 크게 구겼던 사우디와 마찬가지로 1차전에서 기대에 어긋나는 저조한 경기력으로 간신히 승리를 챙겼던 우루과이다. 

벼랑 끝에 몰린 사우디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우루과이 투톱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가 사우디전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이목을 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7일차 일정

△ 20일 오후 9시 B조 포르투갈 VS 모로코(루즈니키 스타디움)
△ 20일 자정(21일 0시) A조 우루과이 VS 사우디아라비아(로스토프 아레나)
△ 21일 오전 3시 B조 이란 VS 스페인(카잔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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