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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부상 아웃' 한국축구, 대안은 김민우? 홍철? [2018 러시아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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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부상 아웃' 한국축구, 대안은 김민우? 홍철? [2018 러시아 월드컵]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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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박주호(울산 현대)의 대안은 김민우(상무)일까. 홍철(상무)일까.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1패를 떠안고 있는 신태용호가 또 하나의 시련에 봉착했다. 왼쪽 수비와 더불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을 수 있는 박주호가 부상으로 남은 경기를 뛸 수 없게 된 것.

 

 

뉴시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앞두고 “오전에 현지 병원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오른쪽 허벅지의 햄스트링에 미세한 손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우려했던 수준의 파열은 아니지만 3주 정도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을 받아 조별리그 두 경기 출전은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F조 리그 2~3차전을 치른다.

박주호는 지난 18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 대회 F조 리그 1차전에서 전반 28분 공중볼을 잡으려다 쓰러졌다. 허벅지에 손을 대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러시아로 오기 전부터 김진수, 김민재, 염기훈, 이근호, 권창훈 등 부상자가 속출해 속앓이를 해야 했던 신태용호는 박주호마저 전열에서 빠짐에 따라 남은 경기들을 22명으로 치러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박주호가 이탈한 왼쪽 수비 자원은 김민우와 홍철이 있다.

앞서 스웨덴전에서 박주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김민우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갑자기 투입돼서인지 공격을 전개할 때 속도가 느렸고, 수비 시에는 페널티킥을 내준 파울을 범해 부진했다.

이달 1일 치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에서도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김민우는 자신의 파울로 결승골을 내주자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였다.

 

 

또 다른 왼쪽 윙백 자원인 홍철은 날카로운 크로스가 강점으로 꼽히는데, 지난달 28일 출전한 온두라스전에서 썩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게다가 오스트리아 사전 훈련장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어 컨디션이 100%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2차전에서 만날 멕시코는 공격진들의 돌파력이 좋고 패스가 간결하다. 신태용 감독은 상대 공격진의 발을 묶을 자원으로 김민우와 홍철 중에서 누구를 선택할까. 선택을 받은 선수는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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