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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호날두-'복병' 체리셰프-'추격' 케인·코스타·루카쿠, 득점왕 전망은? [2018 러시아월드컵 득점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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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호날두-'복병' 체리셰프-'추격' 케인·코스타·루카쿠, 득점왕 전망은? [2018 러시아월드컵 득점순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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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조별리그 1차전을 마치고 7일차 일정에 돌입한다. 1차전에 나타난 득점왕 경쟁 구도에선 맹활약을 예상했던 이들의 활약 혹은 부진, 복병들의 반등이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포르투갈의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다. 우승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올 시즌 보인 기세로 보나 이름값으로 보나 단연 가장 강력한 득점왕 후보다. 게다가 16강에 진출할 경우 붙을 상대가 A조의 러시아 혹은 우루과이 정도로 8강 진출에 대한 희망이 적지 않은 만큼 더 많은 경기에서 득점할 기회가 있다는 점도 호재다.

 

▲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 구도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호날두는 스페인과 B조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해 강력한 왼발슛과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팀의 페널티킥과 프리킥을 전담하고 양 발을 가리지 않으며 중거리슛에 능하고 높은 타점을 자랑하는 헤더 능력을 보인다는 건 호날두를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꼽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의 뒤를 잇는 건 데니스 체리셰프(28·비야레알)다.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던 체리셰프는 이날도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호날두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3골로 득점 공동 선두다. 2연속 경기 최우수선수(MOM)으로 선정됐을 만큼 영향력이 컸다.

그 뒤를 잇는 건 이미 정평이 난 골잡이들이다. 스페인 디에고 코스타(30·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벨기에 로멜로 루카쿠(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해리 케인(24·토트넘 홋스퍼)이다. 셋 모두 나란히 2골씩을 넣었는데 각 리그에서 득점 상위권에 수시로 이름을 올리는 이들이다.

 

▲ 스페인 디에고 코스타(왼쪽)은 호날두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 셋 중엔 코스타가 다소 유리한 형국이다.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린 기세에 남은 2경기에서 다소 약체인 모로코와 이란을 만나기 때문이다. 더불어 호날두와 같은 이유로 8강 진출에 대한 희망도 큰 편이다.

루카쿠와 케인은 뛰어난 득점력으로 팀에 승점 3을 안겼지만 조별리그에서 맞대결을 치러야 한다. 게다가 16강에 진출하더라도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 등 그 누구도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만난다는 부담이 있다.

대회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와 이집트 모하메드 살라(26·리버풀)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다. 특히 살라는 1차전에 결장한 데 이어 러시아와 2차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고 팀은 패해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마지막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아무리 많은 골을 넣더라도 현실적으로 득점왕 등극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 잉글랜드 해리 케인도 리그에서 보인 득점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메시도 상황은 좋지 않다. 아이슬란드전 고군분투했지만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남은 2경기에선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를 상대해야 하고 16강에 오르더라도 최강 프랑스 혹은 수비가 탄탄하고 몸 싸움이 뛰어난 덴마크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득점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종합해 봤을 때 가장 유리한 건 역시나 호날두다. 모로코와 이란전에 특유의 몰아치기에 성공한다면 예상 외로 일찌감치 득점왕을 예약할 수도 있다.

상황은 코스타도 마찬가지다. 현재로만 봤을 땐 호날두가 앞서고 코스타가 그 뒤를 바짝 따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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