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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조재현·조민기 '미투'… 딸 조혜정·조윤경에 대한 누리꾼 비난, 또다른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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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조재현·조민기 '미투'… 딸 조혜정·조윤경에 대한 누리꾼 비난, 또다른 '폭력'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6.20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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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미투' 폭로로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조재현, 조민기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판 여론이 뜨겁다. 그런 가운데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조재현의 딸 조혜정과 조민기의 딸 조윤경에 대한 비방, 악플 또한 비판 받고 있다.

20일 조재현의 성폭행을 고발하는 또다른 피해 주장 여성이 등장했다. 해당 여성은 과거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추가 폭로를 해 파문을 일으켰다. 조재현의 성폭행 가해 폭로가 늘어나면서 조재현, 조민기 등 '미투' 운동으로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미투' 성폭행 추가 폭로를 당한 조재현 [사진 = 스포츠Q DB]

 

故 조민기는 청주대 교수로 재직 당시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경찰 조사를 앞두고 조민기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조민기의 성추행 가해 의혹과 사망으로 그의 딸 조윤경 역시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조윤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SNS 폐쇄 소식을 알렸다. 조윤경은 "피해자들을 위해 SNS를 폐쇄한다"며 악성 댓글과 루머를 지적했다. 故 조민기의 사건 이후 조윤경의 SNS에는 수많은 악성 댓글 게시됐다.

조재현의 딸이자 배우 조혜정 역시 조재현이 성폭행 가해 의혹으로 악성 댓글과 루모에 시달려야 했다. 조혜정은 MBC '아빠를 부탁해' 출연 이후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드라마 '고백부부',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조연으로 활약한 조혜정은 최근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

조혜정의 인스타그램은 지난 2월 이후 멈춰있는 상태다. 심한 악성 댓글로 인해 댓글 기능도 닿아놓은 상태다. 

몇몇 누리꾼들은 조재현, 조민기의 딸인 조혜정, 조윤경에 대한 악성 댓글과 비난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버지의 논란으로 가족까지 비난을 받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다. 두 사람을 향한 대중들의 비난이 또 다른 폭력이라는 주장도 이어졌다.

조재현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연이은 추가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재현, 조민기의 딸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적절치 못한 비난이 또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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