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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이광진-수원FC 권용현 맞교환, 기대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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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이광진-수원FC 권용현 맞교환, 기대 효과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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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경남FC와 수원FC가 전력 강화를 위한 ‘윈윈’ 전략을 택했다. 경남은 중원에, 수원FC는 측면 공격에 힘을 보태기 위해 각각 이광진과 권용현을 맞바꿨다. 경남은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수원FC는 K리그2(프로축구 2부)에 위치해 있어 상생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남이 데려온 이광진은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FC서울의 우선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2013년엔 광주FC에서 임대 선수로 16경기에서 4골 2도움으로 이름을 알렸다. K리그 통산 98경기 4골 5도움을 기록 중. 수비형 미드필더인 만큼 기록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경기 조율과 볼 배급에 강점이 있어 후반기 경남의 재도약을 이끄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경남FC가 20일 수원FC에 권용현을 내주고 이광진을 데려왔다. 후반기 재도약의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광진은 “뒤늦게 팀에 합류한 만큼 빨리 적응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경남의 돌풍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에 조기호 대표이사는 “경남 입단을 환영하고, 후반기 좋은 활약을 펼쳐 우리 경남도민들과 축구팬들에게 웃음을 선사 해 달라”고 격려했다.

경남은 초반 무서운 돌풍을 이어가더니 이후 다소 주춤하며 4위까지 떨어졌다. 월드컵 휴식기를 지내고 있는 경남은 오는 22일까지 통영 전지훈련을 통해 후반기 돌풍을 위한 전력다지기에 매진한다.

수원FC도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016년을 K리그1에서 보낸 수원FC는 지난해 강등 후 6위로 주저앉더니 올 시즌엔 9위로 부진에 빠져 있다. 10골로 10개 구단 중 가장 약한 화력을 보이고 있는데 권용현의 영입은 수원FC의 반등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권용현은 저돌적이고 많은 활동량,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가 강점이다. 2013년 수원FC에서 데뷔해 134경기 22골 2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와 후반기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권용현은 “수원FC는 저에게 있어 항상 고향과 같은 팀이라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란 생각은 늘 갖고 있었다”며 “후반기 수원FC 반등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겠으며, 수원종합운동장에 직접 오셔서 권용현의 활약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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