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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티아 결정력 부족' 모로코, 호날두 한 방에 울었다 [포르투갈 모로코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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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티아 결정력 부족' 모로코, 호날두 한 방에 울었다 [포르투갈 모로코 하이라이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2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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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포르투갈을 상대하는 모로코. 상황은 더 절박했지만 정작 경기력은 누가 포르투갈인지 분간하기 힘들었다. 그만큼 모로코는 잘 싸웠다. 다만 결정력에선 2%가 부족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의 강력한 한 방에 모든 게 갈렸다.

포르투갈과 모로코는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 러시아 루즈니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KBS 2TV, MBC, SBS, POOQ, 아프리카TV 생중계)을 치렀다. 포르투갈은 전반 4분 만에 나온 호날두의 헤더 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1승 1무를 거둔 포르투갈은 마지막 이란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한다.

 

▲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일 모로코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경기 내용은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1차전 스페인에 3-3으로 비겼던 포르투갈이나 이란에 자책골을 내주며 패했던 모로코나 모두 승리가 간절했다.

전반 초반부터 호날두의 골이 나오며 포르투갈은 리드를 지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반면 모로코는 공격적으로 나서 포르투갈의 골문을 노렸지만 많은 기회에도 골은 나오지 않았다.

슛 16-10(유효슛 4-2), 점유율 53%-47%, 패스성공률 76%-73%, 패스수 467-394, 뛴 거리 107㎞-105㎞, 태클 17-12 등 전반적 경기 지표에서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압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선제골을 내줘 시종일관 적극적으로 공격 작업을 펼쳤다. 이따금씩 펼치는 포르투갈의 공격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 모로코 주장 메흐디 베나티아가 골 기회를 놓친 뒤 얼굴을 감싸며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그러나 수 많은 골 기회에도 마무리까지는 잘 이어지지 않았다. 세트피스에서도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번번이 수비수 메흐디 베나티아(유벤투스)에게 공이 연결됐고 그의 슛은 골문을 크게 넘어가거나 포르투갈 골키퍼 루이 파트리시오(스포르팅)의 손에 막혔다.

포르투갈로선 역시 호날두에 기댈 수밖에 없었다. 호날두는 전반 4분 코너킥에서 마크맨을 손쉽게 따돌리더니 강력한 헤더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앞서 4개 월드컵에서 연속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2경기 연속골과 함께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를 넘어 유럽 선수 A매치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4호골이자 A매치 85호골.

모로코는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유네스 벨한다, 하킴 지예흐, 베나티아 등이 잇따라 과감한 슛을 날렸지만 결정력 부족에 울어야 했다.

그야말로 졌지만 잘 싸운 ‘졌잘싸’였다. 그러나 남은 건 조별리그 탈락. 모로코는 2패로 이번 대회 가장 먼저 탈락의 고배를 마신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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