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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식량일기' 달걀 부화부터 닭 성장 바라본 멤버들… 닭볶음탕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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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식량일기' 달걀 부화부터 닭 성장 바라본 멤버들… 닭볶음탕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6.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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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식량일기’ 방송 취지에 관한 논란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여전히 시청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달걀을 깨고 나온 병아리를 닭으로 키워내 ‘닭볶음탕’을 만들어 먹는다는 ‘식량일기’가 본래 프로그램의 특성을 유지하며 돌아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기획 이근찬, 작가 박원우)에서는 이수근과 오마이걸의 유아가 씨암탉 백숙을 대접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된 농사 일로 배고팠던 이수근은 군침이 도는 닭백숙에 화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유아는 닭백숙 앞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유발했다.

 

[사진= tvN 예능프로그램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방송화면 캡처]

 

‘식량일기’ 사전 인터뷰에서도 유아는 닭고기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끝내 닭백숙을 먹지 않은 유아는 ‘식량일기’ 프로그램을 통해 달걀 부화부터 병아리를 키우는 과정 때문에 닭고기를 먹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을 예견한 듯 tvN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은 첫 방송부터 큰 논란에 휩싸였다. 달걀과 병아리에 이어 닭을 키우는 목적이 바로 ‘닭볶음탕’을 만들어 먹기 위함 때문이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잔인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식량일기’ 제작진 측은 “식탁에 올라가는 음식들이 얼마나 많은 고생과 노력을 통해 만들어지는가를 보여주고 싶다”면서 프로그램의 본래 취지를 설명했다.

 

[사진=tvN 예능프로그램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방송화면 캡처]

 

‘식량일기’의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식량일기’ 방송 이후 동물보호단체들은 방송 폐지를 요구하는 성명서까지 발표해 해당 문제의 심각성을 확산시켰다.

또한 ‘식량일기’ 출연자인 유아가 닭을 기르는 경험으로 닭고기를 먹지 못하는 심정을 내비치며 현재 ‘식량일기’에 불고 있는 논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지난 5월 3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식량일기’는 이제 4회 방송을 했다. 앞으로 갈 길이 먼 ‘식량일기’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이해시키고 프로그램을 성장시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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