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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 한신팬들이 뽑은 투수 MVP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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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 한신팬들이 뽑은 투수 MVP 2위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02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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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메신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득표…최다세이브는 2014년 뉴스 3위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지난해 센트럴리그 세이브왕에 오른 '돌부처'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팬들에게 2014년의 활약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일본 스포츠 일간지 닛칸스포츠는 2일 한신 팬들을 상대로 한 6가지 질문을 담은 앙케이트 결과를 발표했다.

오승환은 이 중 '2014년의 투수 최우수선수(MVP)는 누구인가'라는 항목에서 전체 1898표 중 352표(18.5%)를 획득, 1251표(65.9%)를 얻은 선발투수 랜디 메신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 오승환이 지난해 활약을 인정받아 한신 팬들의 앙케이트에서 투수 MVP 2위에 올랐다. [사진=스포츠Q DB]

지난 시즌 2승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한 오승환은 투수 MVP 투표에서 2위에 오르며 한신의 든든한 마무리로 팬들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오승환을 앞선 메신저는 지난해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와 13승(10패)과 226탈삼진으로 다승왕과 탈삼진왕을 차지했다.

3위는 선발진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2.54)를 기록한 좌완 이와타 미노루(32)가 올랐고, 영건 후지나미 신타로(21)는 4위에 올랐다.

오승환의 세이브왕을 포함해 메신저(다승왕, 탈삼진왕), 맷 머튼(타격왕), 마우로 고메즈(타점왕), 후쿠하라 시노부(홀드왕) 등 5명의 선수가 6개의 타이틀을 따낸 것은 2014년 한신 중대 뉴스 중 3위로 선정됐다.

한신의 외국인 4총사는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한 시즌 외국인 선수 동시 타이틀 획득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여기에 후쿠하라까지 홀드왕을 따내 겹경사를 맞았다.

1위는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4연승으로 무찌른 내용이 차지했다.

야수 MVP로는 타율 0.283 26홈런 109타점으로 활약한 고메즈가 뽑혔고 올해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는 3년차를 맞는 포수 우메노 류타로(24)가 뽑혔다.

지난해 한신을 9년만에 일본시리즈로 이끈 와다 유타카(53) 감독에 대해서는 56.9%(1080표)의 팬들이 "지지한다"고 밝혔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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