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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3.9 메시-"어이없는 선물" 카바예로-비매너 오타멘디, 총체적난국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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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3.9 메시-"어이없는 선물" 카바예로-비매너 오타멘디, 총체적난국 아르헨티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6.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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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전에서 반등은커녕 처참한 패배를 당했다. 영국 언론 BBC가 매긴 메시의 이날 평점은 3.9. 5점이 아닌 10점 만점에서 반타작도 하지 못한 초라한 성적표다.

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D조 2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결과 뿐 아니라 경기력과 태도 모두 실망스러웠다. BBC는 메시에게 평점 3.9를 매겼다. 크로아티아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루카 모드리치가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되며 8.45점을 받아 대조를 이뤘다.

 

▲ 이반 라키티치(왼쪽)가 아르헨티나와 D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크로아티아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메시는 아이슬란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서 페널티킥 포함 11개의 슛을 날리고도 골을 넣지 못했다. 심기일전한 메시였지만 크로아티아는 그를 철저히 틀어막았고 이날 메시는 단 하나의 슛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볼터치 횟수는 메시가 크로아티아 수비진에 얼마나 꽁꽁 묶였는지 보여준다. 메시는 전반전에 총 20번 공을 잡았는데 이는 아르헨티나에서 두 번째로 저조한 수치였다. 이를 두고 영국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은 "이 끔찍한 (볼터치) 기록은 아르헨티나 공격진이 겪은 악몽을 요약해준다"고 논평했다. 메시가 공을 갖지 못해 직접 결정짓지도 다른 선수에 기회를 만들어줄 수도 없었다는 것.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2경기 4골로 맹활약하며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행보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들어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의 결정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모드리치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BBC는 그에게 양 팀에서 가장 낮은 평점 3을 부여했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카바예로가 크로아티아에게 "어이없는 선물"을 줬다고 꼬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경기를 포기한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심판에 오프사이드를 주장하며 상대 공격수에게 달려들지 않았고 그 사이 이반 라키티치에게 내주지 않아도 될 골까지 헌납했다. 이로 인해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정신력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모드리치의 슛을 무방비로 허용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으로 카바예로에 이어 두번째로 저조한 평점 3.3을 받은 니콜라스 오타멘디는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라키티치의 얼굴을 향해 공을 강하게 차는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행동까지 더해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아직 22일 자정 펼쳐질 아이슬란드와 나이지리아의 경기가 남아있고 산술적으로 16강 진출도 가능하지만 아르헨티나가 두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으로 볼 때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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