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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골로 캉테 폐는 15개? "그의 순간이동이 프랑스 해결책" [2018 러시아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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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골로 캉테 폐는 15개? "그의 순간이동이 프랑스 해결책" [2018 러시아 월드컵]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6.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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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은골로 캉테의 ‘순간 이동’이 킬리안 음바페가 상대를 습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것이 프랑스의 해결책이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엄청난 활동량으로 상대를 괴롭힌 캉테(27·첼시)에 대해 내린 촌평이다. 말그대로 피치 어느 곳에나 캉테가 있었다.

캉테는 22일(한국시간) 페루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 선발 출장,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골은 음바페가 넣었지만 찬사는 수비형 미드필더 캉테에게 쏟아지고 있다. 경기 후 인디펜던트는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해결책을 찾고 있다면 캉테가 그 대답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 외에도 많은 언론이 캉테의 활약을 조명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캉테가 뢰블레 군단의 일꾼으로 가장 빛났다”고 보도했고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포포투는 “그와 블레이즈 마투이디는 15개의 폐를 가진 것 같다”고 밝힌 폴 포그바의 말을 전했다. 팀을 위해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그의 존재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프랑스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츠는 경기 후 캉테를 집중조명하며 그가 대표팀에서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동료들의 코멘트를 곁들였다. 프랑스 주장이자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캉테는 그의 분야에서 최고다. 우리가 공을 잃어버렸을 때 되찾고 유지하는 데 있어 소중한 선수”라며 신뢰를 보냈다.

소속팀 첼시 동료이기도 한 올리비에 지루 역시 “캉테와 함께 뛴다는 것은 큰 기쁨이다. 그는 최고 수준에 올라있다”며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캉테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낸 통계에 따르면 캉테는 페루전에서 10.5㎞를 뛰어 팀에서 가장 많은 활동량을 기록했다. 같은 포지션의 포그바(9.7㎞)보다 1㎞ 가량을 더 뛴 셈이다. 캉테는 이날 ‘순간 이동’이라는 표현에 어울리는 활동량으로 프랑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캉테의 헌신은 음바페, 포그바와 같은 선수들이 공격적인 재능을 꽃피울 수 있게 돕는다. 캉테가 버티고 있기에 동료들이 마음 놓고 공격을 펼칠 수 있는 것.

16강 토너먼트로 진출하며 보다 강팀과 만나게 될 프랑스다. 데샹 감독이 활동량이 많지 않은 포그바를 마음 놓고 기용할 수 있는 이유,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캉테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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