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프로듀스48'의 치열한 순위 싸움이 시작됐다. 지난 20일 공개된 중간 투표 순위 속보에 따르면 데뷔권인 12위 내 일본 AKB 48 사단의 연습생은 다섯 명이다.
일본에서는 큰 인기를 자랑하는 AKB48이지만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적다. 그렇다면 12위 내 이름을 올린 일본 연습생들은 어떤 매력, 개성을 가지고 있을까?
가장 주목받은 AKB48 사단의 연습생은 미야와키 사쿠라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하카타를 중심으로 한 HKT48의 멤버다. AKB 총선거 때마다 늘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인기 멤버기도 하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이번 '프로듀스48'의 가장 유력한 1위 후보다. 첫 순위 발표에서는 1위, 중간 순위 속보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남다른 비주얼로 일본 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우등생 캐릭터로 기복 없는 인기를 가진 멤버다. 최근 치러진 2018년 AKB 48 총선거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SKE 48 소속 마츠이 쥬리나 역시 이번 '프로듀스48'의 인기 연습생이다. 2018년 AKB 총선거에서 1위를 한 마츠이 쥬리나는 2008년에 데뷔해 10년 동안 아이돌 활동을 해왔다. AKB48의 인기 멤버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만큼 한국에서의 팬덤도 상당하다. 성숙한 외모와 당당함은 마츠이 쥬리나의 매력 포인트로 손꼽힌다.
마츠이 쥬리나는 '프로듀스48' 첫방송 당시 4위를 차지했다. 이후 중간 속보에서는 11위로 떨어졌다.
중간 속보 순위로 이목을 모으는 것은 야마다 노에다. NGT 48 소속의 야마다 노에는 2018 AKB 48 총선거에서 처음으로 순위권 내에 진입하며 일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야마다 노에는 '흥' 넘치는 매력으로 '프로듀스48' 첫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실력도, 비주얼도 특별하지 않지만 야마다 노에만의 흥과 웃음이 통했다는 평이다.
야마다 노에는 중간 속보에서 무려 37계단이나 순위가 뛴 8위를 기록했다. 마츠이 쥬리나보다 높은 순위다. 일본 연습생들 가운데서는 미야와키 사쿠라의 뒤를 이은 두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프로듀스48'에서 '댄싱 히어로' 무대를 펼친 고토 모에, 타케우치 미유 역시 방송 이후 중간 순위 속보에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토 모에는 9위, 타케우치 미유는 12위를 기록했다.
고토 모에는 '프로듀스48' 첫 방송에서 뛰어난 춤솜씨를 보였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남다른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은 고토 모에는 크게 순위가 올랐다. 고토 모에는 2018 AKB48 총선거에서는 6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일본 연습생들의 실력 부진 가운데 뛰어난 보컬 실력과 편곡능력을 보여준 타케우치 미유도 12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타케우치 미유는 피아노, 트럼펫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룰 수 있어 음악적인 부분에서 국민 프로듀서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듀스48'에 일본 연습생들이 다수 출연하며 그들의 일본에서의 활약 또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송 초반 데뷔권에 이름을 올린 5명의 일본 연습생들이 앞으로 '프로듀스48'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국민 프로듀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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