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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프레드 영입, 포그바-마티치와 조합 기대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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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프레드 영입, 포그바-마티치와 조합 기대감 키운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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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브라질 중원의 신성 프레드(25)를 데려오며 허리진을 탄탄히 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레드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 연장 계약 옵션이 포함돼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예상 이적료는 4700만 파운드(691억 원)에 달한다.

프레드의 영입은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고도 무관에 그친 맨유의 다음 시즌 행보를 밝혀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 프레드가 21일 맨유에 입단했다. 포그바, 마티치와 구축할 미드필더진에 기대감이 쏠린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홈페이지 캡처]

 

맨유는 탄탄한 수비에 비해 득점력은 ‘TOP 4’ 중 가장 떨어졌다. 이는 걸출한 2선 자원의 부족때문이기도 했지만 중원의 부족한 힘에서 기인하는 면도 적지 않았다.

폴 포그바는 창의적인 패스 등을 앞세운 공격 지원 능력에 있어선 뛰어났지만 수비 라인을 돕는 능력은 부족했다. 활동량 부족 등이 아쉬움으로 꼽혔다. 이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고민스럽게 만들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네마냐 마티치를 영입하며 공수 밸런스 부분의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지만 홀로 그 부담을 다 감당하기는 힘들었다. 게다가 마이클 캐릭이 은퇴하고 마루앙 펠라이니와 재계약은 자꾸만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프레드의 합류는 천군만마와 같을 수밖에 없다.

프레드는 포그바와 마티치의 가운데에 위치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초창기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기도 했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수비에 비중을 둔 역할을 해내기 시작했다. 공격 포인트는 점차 줄어들었지만 기여도는 점점 높아졌다. 패스 능력을 겸비한

무리뉴 역시 “프레드는 우리 미드필더 선수들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줄 것”이라며 “우리가 필요한 선수였고 창의적인 두뇌와 패스가 우리 경기에서 또 다른 차원을 제공해줄 수 있는 선수다. 그가 맨유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고 아주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프레드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월드컵에 나서고 있다. 브라질은 E조 첫 경기에서 스위스에 덜미를 잡히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프레드는 결장했다. 이날 오후 9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이적을 확정지으며 마음의 짐을 덜어낸 프레드가 보일 활약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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