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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부모와 의절하면서 4년간 사지 마비 애인 지킨 남자...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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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부모와 의절하면서 4년간 사지 마비 애인 지킨 남자...그 이유는?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6.2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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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 4년 간 사지가 마비된 애인의 곁을 지키고 있는 남자가 등장한다.

22일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무려 4년 간 뇌출혈 후유증으로 쓰러진 여자친구의 곁을 지킨 남자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날 '궁금한 이야기 Y'에 등장하는 이진휘(31세) 씨는 4년 전 뇌출혈 후유증으로 사지가 마비된  연인 허수경(36세) 씨를 위해 매일 병원을 찾고 있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 [사진=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 제공]

 

허수경 씨는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어떤 원인에 의해 파열되는 뇌출혈로 사지 마비라는 2차 후유증을 얻게 되었다. 뇌출혈 후유증으로 신체 대부분을 움직이지 못하는 그는 눈동자와 입 근육을 이용해 이진휘 씨와 의사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글자판을 보며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지만 겨우 한 문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상태지만 이진휘 씨는 그 모든 것을 소중하게 여기며 허수경 씨의 곁을 지키고 있다. 이진휘 씨는 무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매일 허수경 씨의 곁을 지켰다. 하지만 사지마비 여자친구의 곁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활을 포기한 이진휘 씨를 그의 부모님은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이진휘 씨와 그의 부모님은 몇 차례의 언쟁 끝에 의절을 선언했다. 이진휘 씨의 어머니는 매일 병원으로 향하는 아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이진휘 씨를 만나 허수경 씨의 곁을 지키는 이유를 물었다. 과연 그가 말하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약속'이란 무엇일까?

하지만 병원 생활이 길어지면서 이진휘 씨의 주변인들 반응 또한 변하기 시작했다. 허수경 씨의 부모 역시 그를 향해 병원을 찾는 것을 자제하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의 지인들은 이진휘 씨를 향해 "형의 미래를 생각하라"며 걱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궁금한 이야기Y'는 주변인들의 반대와 우려에 부딪힌 이진휘 씨의 심경을 들어보았다. 사랑을 위해 자신의 생활을 포기한 남자의 이야기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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