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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엄태용 퇴출 "자기관리 의욕 없어"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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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엄태용 퇴출 "자기관리 의욕 없어"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6.23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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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화 이글스가 물의를 빚은 엄태용(24)을 퇴출시켰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KBO에 포수 엄태용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엄태용은 교제 중이던 여성과 말다툼하다 상해를 입혀 경찰조사를 받았는데 최근 또 다른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

 

 

한화 측은 “한 사건이 일단락되지도 않은 상황에 또 다른 일에 연루된 것은 프로야구 선수로서 준법 의식이 결여돼 있다고 판단해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엄태용은 폭행했던 여성과 여성의 지인 남성으로부터 금품 요구 협박을 받자 지난해 3월 맞고소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해당 여성과 합의를 했지만, 상해죄는 합의와 무관하게 검찰 기소가 가능한 사안이라 재판을 앞두고 있다.

한화는 젊은 포수 유망주의 미래를 위해 재판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자 했지만 또 다른 일을 터뜨리고 구단에 알리지도 않은 그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보고했다.

한화는 “젊은 선수의 미래를 위해 재판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자 했으나 자기관리 의욕이 없다고 보여 결국 퇴단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엄태용은 한화 연고지인 충남의 천안북일고 출신으로 2012년 드래프트 6라운드 59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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