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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3출루-3타점' 추신수 질주, 브레이크 없다! 출루율 0.390 돌파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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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3출루-3타점' 추신수 질주, 브레이크 없다! 출루율 0.390 돌파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6.2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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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질주에 브레이크란 없다. 홈런 포함 3출루, 개인 최다 연속출루 타이기록이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킷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3리 올라 0.280(286타수 80안타), 출루율도 3리 올라 0.391가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는 0.870이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외야수로 손색없는 지표임에 틀림없다.

 

 

추신수의 진가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대목인 출루율 순위에서 아메리칸리그 7위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등 쟁쟁한 스타만이 추신수 앞에 있다.

추신수는 5회초 우월 투런 홈런을 작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12년 9월 21일부터 신시내티 레즈로 팀을 옮긴 2013년 4월 26일까지 작성한 개인 최다 35경기 연속출루에 도달했다.

페르난도 로메로의 93마일(시속 150㎞) 몸쪽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앞선 두 타석(1·3회초)엔 연속해 삼진을 당했으나 공을 16개(9개, 7개)나 지켜본 덕을 톡톡히 봤다.

7회초 1사 2,3루에서 고의볼넷으로 1루를 밟아 멀티 출루를 완성한 추신수는 텍사스가 4-1로 앞선 9회초 찬스에선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때려 타점을 추가했다. 조이 갈로의 좌중간 안타 때는 홈까지 밟았다. 시즌 성적 14홈런 35타점 47득점.

추신수는 자신의 전반기 최다 홈런 기록도 다시 썼다. 이런 페이스라면 단일 시즌 개인 커리어하이 22개(2010, 2015, 2017)를 여유 있게 추월, 30홈런 고지까지 내다볼 수 있다.

텍사스는 1번 타자 추신수의 불방망이 속에 8-1 낙승을 거두고 6연승을 내달렸다. 33승 4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5위)이지만 최근 행보만 놓고 보면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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