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지성 SBS 해설위원이 후배들에게 기를 불어넣었다.
박지성 위원은 24일 0시(한국시간) 열리는 대한민국-멕시코 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경기를 앞둔 SBS 중계 오프닝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박지성 위원은 “이제 우리는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다. 전진해야만 하는데 높은 벽(멕시코)이 있다”며 “선수들이 얼마나 신뢰하느냐에 따라 벽을 넘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지성 위원은 전날 훈련하는 손흥민을 만나 나눈 대화는 무엇이었느냐는 배성재 아나운서의 질문에 “짧게 ‘잘 해라’라고 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첫 경기에서 가진 기량 100% 다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게 한다면 상대가 어떤 팀이냐 상관없이 우리 경기 보여줄 수 있다. 자신감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1차전에서 한국은 스웨덴에 0-1로 진 반면 멕시코는 독일을 1-0으로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에서도 한국은 57위로 15위 멕시코에 42계단이나 뒤진다. 외신 대다수가 한국의 0-2 패배를 예상한다.
박지성 위원은 “멕시코가 독일 상대로 보여준 모습은 충분히 강했다”고 인정하면서도 “흐름은 90분 안에서도 바뀔 수 있다.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기선 제압하느냐에 따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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