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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멕시코] 박지성-설기현, 훈훈한 덕담 속 서로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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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멕시코] 박지성-설기현, 훈훈한 덕담 속 서로 진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6.23 2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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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지성과 설기현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 대화하다 땀을 흘렸다.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은 23일 밤(한국시간) SBS가 준비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대한민국-멕시코 프리뷰 쇼에 패널로 출연, 해설위원으로 현지에 있는 박지성 위원과 대화를 나눴다.

 

 

박지성 위원은 “(설)기현이 형은 선수로서 너무나 높이 평가한다”며 “잉글랜드 있을 때 감독들이 출전 기회만 줬다면 가장 높은 위치까지 올라갔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진 재능만큼 끌고 가지 못해 너무 속상하다”고 평가했다.

덕담을 들은 설기현 감독은 “땀이 많이 난다”고 수줍어 했다. 

이어진 박지성 평가에서 설기현 감독은 “영국에 있으면서 박지성으로 ‘나도 가서 할 수 있겠구나’ 자신감을 얻었다”며 “선수들이 지성이 때문에 주목받지 않았나 싶다. 운동장에서만 아니라 사석에서 만나도 대선수는 다르다는 걸 느낀다”고 극찬했다.

미소를 띠던 박지성 위원은 설기현 감독이 “김병지 선배님이 하시는 2002년 모임에 나왔으면 한다”고 지적하자 “죄송하다. 땀이 많이 난다 오늘”이라고 당황해 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모임 좀 나가라"고 타박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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