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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멕시코 중계] '장현수 핸드볼' 또 패널티킥 실점, 손흥민-문선민 등 활약 분위기는 스웨덴전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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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멕시코 중계] '장현수 핸드볼' 또 패널티킥 실점, 손흥민-문선민 등 활약 분위기는 스웨덴전보다 좋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2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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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또 선제실점이다. 그것도 페널티킥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 더 뼈아프다. 아직 필드골에 의한 실점이 없기에 더욱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국과 멕시코는 23일 자정(24일 0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KBS 2TV, MBC, SBS, 아프리카TV, POOQ, 옥수수TV에서 생중계)에서 격돌했다. 페널티킥 실점으로 0-1로 끌려가고 있다.

아쉬운 상황이다. 여론에 의해 뭇매를 맞고 있는 장현수(FC도쿄)가 내준 페널티킥이기에 더욱 아쉽고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전반 25분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태클을 한 장현수의 손에 공이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카를로스 벨라의 침착한 슛에 설제 실점.

그럼에도 희망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실점 전까지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

4-1-4-1에 가까운 4-4-2로 나선 한국의 전술은 예상 외였다. 그러나 전반 초반 보인 경기력으로 볼 때 이는 충분히 효과가 있는 듯 보였다.

한국은 두 줄 수비를 통해 멕시코의 예봉을 잘 꺾으면서도 공격 기회도 잡아갔다. 전반 12분 나온 역습은 인상적이었다. 문선민이 중앙에서 왼쪽 측면의 황희찬에게 연결해줬고 1대1 돌파 이후 뒷공간 크로스까지 연결됐다. 이용이 달려들었으나 상대 수비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막혀 아쉽게 슛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전반 21분 손흥민이 만든 기회도 멕시코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침투 패스를 받아 빠르게 달려나간 손흥민은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한 명을 제쳐낸 뒤 왼발슛을 날렸다. 상대 수비에 걸린 공을 다시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고 다시 막히자 3번째 슛까지 날렸다.

장현수가 페널티킥을 내준 뒤 급격히 흔들렸다. 클리어링에 실패했고 패스 미스가 연이어 나왔다. 그러나 곧 분위기를 수습한 대표팀이다.

손흥민은 전반 30분엔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에서 직접 키커로 나서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는 날카로운 킥을 펼쳤다.

실점 이후에도 안정을 찾아가며 공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대표팀이다. 아직 희망은 살아 있다. 선수들의 경기력만 놓고보면 스웨덴전과 달리 희망을 볼 수 있는 경기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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