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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멕시코] 이영표 "특별히 노력해야" 박지성 "우리축구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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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멕시코] 이영표 "특별히 노력해야" 박지성 "우리축구 현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6.24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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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을 일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이영표 박지성 해설위원이 멕시코전 종료 후 한국 축구의 현실을 평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1-2로 졌다. 2연패로 탈락이 유력해졌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한국은 다른 나라와 똑같이 월드컵을 준비하면 안 된다”며 “특별히 더 노력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 이상 월드컵을 즐길 수 없다”고 말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확정 직후엔 “월드컵은 경험하는 곳이 아니라 증명하는 곳”이라는 명언을 남겼던 이영표 위원은 경기 도중 장현수의 페널티박스 안 태클을 두고 “축구 기본에서는 해서는 안 되는 장면”이라고, 김민우의 부정확한 크로스를 보고 “소속팀에서 연습해야 한다”고 독설을 날렸다.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으로 러시아 월드컵에선 SBS 해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박지성은 “우리 축구의 현실 수준이 이것인 걸로 판단 내린다”고 스웨덴전, 멕시코전을 정리했다.

박지성 위원은 “우리가 더 잘하기 위해선 전반적인 한국 축구의 방향성을 개선해야 한다”며 “ 선수 등 보이는 것만 바꾸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 벽을 깨고 나가기를 원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쉽게 바뀌지는 않을 거라 본다”면서 “축구인들이 희생을 감내하지 않으면 4년마다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볼 거라 생각한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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