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권상우 성동일 이광수를 앞세운 '탐정 : 리턴즈'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를 밀어내고 주말 관객수 1위를 차지했다. '오션스8'와 '독전'이 여전히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미드나잇 선'도 톱5에 모습을 보였다.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언희 감독의 코미디 범죄 영화 '탐정:리턴즈'는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를 내세워 시선을 끈 이 작품은 전일 관객수 24만 2585명으로 누적 177만 9922명을 기록 중이다. 주말에만 20만 명이 넘게 몰리는 추세로 보면, 이번 주말에 200만 관객을 넘어설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 작품의 손익분기점은 명확히 알려진 바 없지만, 전작인 '탐정: 더 비기닝'의 손익분기점이 180만 관객으로, 이번 작품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꾸준히 박스 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해 온 '탐정:리턴즈'가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을 가능성도 높다.
탐정들의 수사력에 공룡의 기세는 한풀 꺾였다.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전일 관객수 13만 6991명으로 누적 514만 7305명을 기록 중이다. 마이클 클라이튼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국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벌써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돌아온 '오션스' 시리즈는 이번주 관객순위 3위를 차지했다. 게리 로스 감독의 '오션스8'은 전일 관객 9만 4856명으로 누적 100만 관객을 바라보고 있다. '오션스' 시리즈답게 라인업이 화려한 라인업으로 중무장했다. 산드라 블록, 케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 민디 캘링, 사라 폴슨, 아콰피나, 리아나, 헬레나 본햄 카터까지 매력적인 여배우들이 시선을 강탈한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해영 감독의 영화 '독전'도 꾸준히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전일 3만 2418명의 관객을 멀티플렉스로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 500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약 280만 명이라고 알려진 손익분기점을 가볍게 넘어선지 오래다.
지난 21일 개봉한 멜로 영화 '미드나잇 선'은 선전 중이다. 2006년 제작된 일본 영화 '태양의 노래'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색소피부건조증이란 희귀질환에 걸린 소녀를 사랑하는 소년의 만남을 그렸다. 벨리 손과 패트릭 슈왈제네거의 달콤한 연기가 여성 관객을 중심으로 크게 어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