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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페루 프리뷰] 사우디-이란 탈락, '사커루' 아시아 자존심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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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페루 프리뷰] 사우디-이란 탈락, '사커루' 아시아 자존심 살릴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26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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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버티는 이집트를 잡아냈고 이란은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속한 죽음의 조에서 강호들을 진땀빼게 만들었다. 그러나 결과는 모두 같았다. 조별리그 탈락. 이젠 호주의 차례다. 호주가 페루를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호주와 페루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치른다.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는 호주는 페루(2패)를 잡고 마지막 반전을 노린다. 같은 시간 덴마크(1승 1무)가 프랑스(2승)에 지면 호주는 토너먼트 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 호주가 26일 페루 승리를 통해 16강 진출을 노린다. 사진은 프랑스전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마일 예디낙(왼쪽에서 2번째)와 동료 선수들. [사진=신화/뉴시스]

 

월드컵 개막 전까지만 해도 많은 걱정을 샀던 호주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일본, 사우디에 밀려 B조 3위에 머물렀고 시리아와 온두라스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간신히 본선에 진출했다.

월드컵을 5개월 앞둔 시점에서 특단의 대책을 썼다. 네덜란드 출신 명장 베르크 판 마르바이크를 선임한 것. 그러나 이 승부수는 톡톡히 효과를 봤다. 호주는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이후 치른 평가전에서 체코에 4-0, 헝가리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수비에 중심을 둔 화끈한 역습 축구가 먹혀들기 시작했다.

1차전에서 우승후보 프랑스를 상대로 가능성을 찾았다. 프랑스는 호주의 단단한 뒷문을 무너뜨리는데 애를 먹었다. 한 골씩을 주고 받은 뒤 폴 포그바의 행운의 골 덕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덴마크와 2차전에선 승점까지 챙겼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환상적인 슛에 당했지만 마일 예디낙이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며 1-1 무승부, 승점 1을 챙겼다.

이젠 페루.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에선 호주(36위)가 페루(11위)에 크게 밀린다. 다만 기세에선 호주가 앞선다. 페루는 이미 2패로 탈락이 확정된 만큼 최선을 다할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첫 경기 덴마크전에선 결정력이 부족했을 뿐 충분히 가능성을 보였지만 프랑스를 상대론 맥없이 무너졌다. 36년 만에 본선 승리를 목표로 하고는 있지만 간절함면에선 호주가 페루를 앞서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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