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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6강 가능성, 기성용 VS 훔멜스-보아텡-루디 결장 변수에 달렸다? [대한민국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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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6강 가능성, 기성용 VS 훔멜스-보아텡-루디 결장 변수에 달렸다? [대한민국 독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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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패를 했지만 아직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다. 상대는 세계 최강 독일이지만 가라앉은 기세와 부상과 경고 누적 등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따라 붙는다.

한국과 독일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패로 F조 최하위에 처졌지만 독일(1승 1패)을 꺾는다면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 독일 수비의 핵심 제롬 보아텡(왼쪽)은 경고 누적으로 한국과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사진=AP/뉴시스]

 

같은 시간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줄 경우 멕시코는 3승, 조 1위로 16강에 나서게 되고 한국과 독일, 스웨덴은 1승 2패로 모두 동률이 된다.

이 경우 골득실-다득점-승자승을 차례로 따져 2위를 가린다. 골득실에서 한국은 –2(1골 3실점), 독일과 스웨덴은 0(2골 2실점)이다. 다양한 예가 있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한국이 독일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주기를 바라는 것이 첫 번째고 또 하나는 한국이 독일을 무조건 잡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2골 차 이상으로 꺾어줘야 한다.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는 것은 한국의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차치하고 먼저 독일 상대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호재는 있다. 부상 변수다. 스웨덴전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 듀오 중 하나인 마츠 훔멜스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제롬 보아텡은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수비에 큰 구멍이 생긴 것이다. 물론 안토니오 뤼디거(첼시)와 니콜라스 쉴래(뮌헨) 등 대체 자원 또한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지만 이들이 유럽 예선에서 선발로 나섰던 것은 1경기씩에 불과했다는 건 독일로서도 불안요소일 수밖에 없다. 훔멜스의 경우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했다고 하지만 출전 여부는 확실치 않다.

중원에선 세바스티안 루디(뮌헨)의 몸 상태가 변수다. 루디는 스웨덴전 상대 공격수의 뒷발에 차여 코뼈가 골절됐다. 독일 코칭스태프에 따르면 수술을 받아 마스크를 끼고 경기에 나서는 건 무리인 상황이다. 메수트 외질(아스날)과 사미 케디라(유벤투스)가 나란히 부진하며 그 자리를 대체했던 자원이기에 더욱 뼈아픈 이탈이다.

 

▲ 스웨덴전 코뼈를 맞아 피치에 쓰러져 있는 세바스티안 루디(왼쪽). 수술을 받아 한국전 출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신화/뉴시스]

 

또 하나 독일이 대회 시작 전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도 변수다. 독일은 지난해 11월 이후 5차례 평가전에서 승리가 없었다. 3무 2패. 특히 지난 3일 오스트리아에 1-2로 진 것은 충격적이었다. 유럽 예선에서 10전 전승을 거둔 것과는 묘하게 분위기가 달랐다. 월드컵 직전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졸전에 가까웠다.

결국 독일은 본선 1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스웨덴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토니 크로스가 극적인 프리킥 골을 넣으며 가까스로 승점 3을 추가했다.

반면 한국은 스웨덴전 수비적 전술을 펼치며 맥없이 패했지만 멕시코전에선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맞서 독일전 기대감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물론 상대가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스웨덴과 멕시코전 내준 3골 중 2골이 페널티킥에 의한 것이었고 나머지 1골은 심판의 오심으로 인해 먹히지 않아도 될 골을 내준 것이었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파울을 내주는 것만 조심한다면 독일전에도 무실점을 유지하며 일격을 날릴 수 있다.

물론 한국에도 마이너스 요소가 있다. 기성용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이다. 대체 자원을 고려할 때 독일 선수들의 이탈보다 더욱 뼈아플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중원엔 8시즌 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가 있다. 전방엔 분데스리가에서 폭풍 성장한 뒤 잉글랜드 무대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까지 있다.

4년 전 브라질을 7-1로 물리치고 월드컵을 제패하던 때의 독일은 아니다. 먼저 긴장하고 들어갈 것까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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