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양창섭 2승' 삼성라이온즈, 한화이글스 마운드 초토화…넥센히어로즈 5위 도약 [2018 프로야구 순위]
상태바
'양창섭 2승' 삼성라이온즈, 한화이글스 마운드 초토화…넥센히어로즈 5위 도약 [2018 프로야구 순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26 2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타선이 한화 이글스 마운드를 흠씬 두들겼다. 대승을 거두며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으로 13-2 완승을 챙겼다. 9회말을 앞두고 내린 많은 비로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된 양창섭의 호투도 빛났다.

이로써 2연패 늪에서 벗어난 삼성은 시즌 35승(42패 1무)째를 거뒀다. 순위는 여전히 8위. 반면 5연승을 마감한 한화는 32패(44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2위다.

 

▲ 러프(왼쪽)가 26일 한화전에서 6회 투런 홈런을 친 후 구자욱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은 6이닝(107구)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3월 28일 KIA(기아) 타이거즈전 이후 3개월여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양창섭의 호투만큼 타선의 폭발력과 응집력도 빛났다.

4번 타자 다린 러프가 5타수 5안타(2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강민호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좋은 면모를 보여줬다. 구자욱도 3타점(3타수 2안타) 경기를 펼쳤다.

삼성이 먼저 점수를 뽑았다. 3회초 구자욱의 2타점 2루타와 러프·이원석·김헌곤의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묶어 5-0을 만들었다.

5회 러프의 투런 홈런으로 7-0으로 달아난 삼성은 6회초 4점을 뽑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상수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구자욱의 1타점 2루타, 러프의 좌월 투런 홈런이 연이어 터졌다.

한화도 만회 점수를 올렸다. 6회말 이성열이 1사 후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삼성은 7회 2점을 추가했다. 무사 1루에서 강민호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화는 8회 이성열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 나성범이 26일 두산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마산에서는 홈팀 NC 다이노스가 원정팀 두산 베어스를 5-4로 꺾고 최근 3연패와 두산 상대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두산전 2승(7패)째를 올렸다.

이로써 NC는 28승(49패)째를 수확했다. 순위는 최하위인 10위. 선두 두산은 25패(50승)째를 당했다. 2연승을 마감했다.

NC는 0-3으로 뒤진 4회말부터 추격했다. 4회 재비어 스크럭스의 1타점 2루타로 1-3을 만든 NC는 5회 무사 만루서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 스크럭스의 2타점 적시타로 4-3으로 역전했다.

두산이 7회초 오재일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자, NC는 곧바로 재역전을 일궜다. 7회말 나성범의 1타점 2루타로 5-4를 만들었다.

NC는 8회부터 강윤구(1⅓이닝 무실점), 장현식(⅔이닝 무실점)의 불펜을 가동해 두산 타선을 꽁꽁 틀어막고 승리를 쟁취했다.

사직에서는 박병호의 홈런 두 방을 앞세운 원정팀 넥센 히어로즈가 홈팀 롯데 자이언츠를 9-3으로 꺾었다.

이날 홈런 두 방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시즌 17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9위로 올라섰다.

39승(40패)째를 올린 넥센은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39패(33승 2무)째를 당한 롯데는 7위에 머물렀다. 최근 3연패.

잠실(KT 위즈-LG 트윈스전)과 문학(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