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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 중국' 허재 "달라붙겠다", 라건아 믿는다 [농구 월드컵 국가대표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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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 중국' 허재 "달라붙겠다", 라건아 믿는다 [농구 월드컵 국가대표 명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6.27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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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월드컵 원정 2연전을 치른다.

남자 농구 국가대표는 28일 밤 8시 20분(한국시간) 중국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센터에서, 새달 1일 밤 8시 55분 홍콩 사우손 스타디움에서 홍콩과 각각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5·6차전을 치른다.

2019 FIBA 월드컵에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7개국이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현재 아시아 A조 4개국(한국, 중국, 뉴질랜드, 홍콩) 중 3위다. 각 조 상위 3개국이 나가는 2차 리그 진출 목표는 이미 달성한 상태다. 홍콩이 최약체다.

 

▲ 허재 감독(왼쪽 첫 번째)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 김종규(창원 LG), 이종현(울산 현대모비스) 등 센터진과 가드 김선형(서울 SK)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제외됐다. 허재 감독은 중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라건아가 있지만 오세근, 김종규가 빠져 높이에 어려움이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해 11월 안방에서 중국에 당한 81-92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게 남자 농구대표팀의 각오다. 허재 감독은 “중국과 경기에 초점을 맞췄다”며 “최대한 달라 붙는 수비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라건아(현대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 199㎝), 이승현(상무, 197㎝)이 중국의 장신숲을 상대로 페인트존에서 얼마나 잘 싸우느냐가 관건이다. 프로농구(KBL) 최고연봉자 이정현(전주 KCC)과 허재 감독의 장남 허웅(상무)의 득점력에 기대를 건다.

대표팀은 지난 15일과 17일 일본 원정을 떠나 일본과 원정 2연전을 치렀다.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노리는 혼혈(아프리카 베냉) 유망주 하치무라 루이, NBA 출신으로 일본으로 귀화한 미국대학 곤자가 소속 닉 화지카스의 신장이 200㎝를 넘어 값진 경험을 쌓았다.

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중국전은 스포티비 플러스(SPOTV+)에서, 홍콩전은 스포티비(SPOTV)에서도 생중계된다.

 

■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5·6차전 국가대표 명단

△ 감독 - 허재
△ 코치 - 김상식
△ 선수 - 최준용(이상 SK) 박찬희(전자랜드), 허훈(KT) 이대성(현대모비스, 이상 가드), 정효근(전자랜드) 최진수(오리온) 이정현(KCC) 허웅(상무, 이상 포워드), 강상재(전자랜드) 라건아(현대모비스) 이승현 김준일(이상 상무, 이상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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