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 37점' 맹폭, GS칼텍스 평택 마지막 경기 완패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지긋지긋한 연패가 마침내 끝났다. KGC인삼공사가 12연패 사슬을 끊었다.
KGC인삼공사는 3일 경기도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조이스의 37점 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를 3-0(25-20 25-23 25-22)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11월2일 현대건설전에서 3-1로 이긴 이후 무려 62일만에 맛보는 승리다. 시즌 3승(14패)째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마침내 두자릿수 승점(12점) 고지에 오르며 을미년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5위 GS칼텍스와 승점차는 6점차다.
GS칼텍스는 임시 연고지 평택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완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쎄라 파반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새 외국인 선수 에커맨은 데뷔전에서 18점(공격성공률 34%)을 올리는데 그쳤다. GS칼텍스는 오는 19일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홈구장을 옮긴다.
기나긴 어둠의 터널에서 팀을 구해낸 것은 역시나 조이스였다. 그는 고비마다 큰 공격을 성공시키며 팀원들을 독려했다. 1세트에서는 15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24-23에서 백어택을 성공시키고 포효했다.
두 세트를 내리 잡은 KGC인삼공사 선수들은 3세트 들어 더욱 힘을 냈다. 지난 두 달간 보여줬던 무기력증은 없었다. 팀의 자존심인 백목화가 블로킹 득점을 성공시키며 힘을 불어넣었고 조이스는 2단 연결을 확실하게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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