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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일 라인업] 기성용 대안은 장현수-구자철 '캡틴' 손흥민과 투톱, 김민우는 홍철로-윤영선 첫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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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일 라인업] 기성용 대안은 장현수-구자철 '캡틴' 손흥민과 투톱, 김민우는 홍철로-윤영선 첫 출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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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논란을 자아냈던 장현수(FC도쿄)가 또다시 신태용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다만 이번엔 미드필더로 나서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부상 공백을 메운다. 부진했던 김민우의 임무는 홍철(이상 상주 상무)이 대신한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주장 완장을 차고 분데스리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전차군단 격침을 이끈다.

한국과 독일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KBS 2TV, MBC, SBS, POOQ, 아프리카TV, 옥수수TV 생중계)에서 격돌한다.

 

▲ 한국과 독일이 27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한국은 포메이션의 변화가 있다.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국은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월드컵 사상 최초로 1승 2패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같은 시간 열리는 경기에서 한국과 멕시코가 각각 독일과 스웨덴을 꺾는다는 대전제가 필요하다. 이 경우 한국 혹은 멕시코가 2골 차 이상 승리를 한다면 한국은 기적 같은 16강행에 나서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만 따지면 하늘과 땅 끝 차이다. 독일은 직전 대회 우승팀이자 피파랭킹 1위, 반면 한국은 월드컵 출전국 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하는 57위다.

선수들의 몸값만 비교하더라도 10분의 1 수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 한명의 몸값이 한국 전체 선수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공은 둥글다는 축구 격언을 떠올리고 있다. 하나 같이 “1%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한국은 가장 익숙한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다만 포지션의 변화는 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한 자리를 차지했고 그와 함께 독일을 구자철이 짝을 이룬다. 구자철은 한 때 대표팀에서 쉐도 스트라이커로 나서 맹활약한 적이 있다. 그때의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포백 라인에도 다소 변화가 있다. 부진을 이어갔던 김민우 대신 홍철이 선발 기회를 얻었고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중앙의 한 자리, 이용(전북 현대)이 라이트백으로 나선다. 장현수의 빈자리를 메울 적임자로는 윤영선(성남FC)이 낙점받았다. 골문은 ‘대구의 데 헤아’ 조현우(대구FC)가 지킨다.

이재성의 측면 미드필더 복귀가 눈에 띈다. 이재성은 앞선 2경기에서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부진했지만 이날은 가장 익숙한 자리로 나서게 된다. 오른쪽 측면은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이 자리한다. 멕시코전 맹활약을 펼친 뒤 또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다. 중원 2자리 중 하나는 장현수가 차지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도 뛴 경험이 있고 수비에서 불안감을 보였기에 이 같은 선택을 했다. 정우영(빗셀 고베)이 그와 짝을 이뤄 공수 조율을 맡는다.

독일은 4-2-3-1로 맞선다. 예상과 큰 차이가 없다.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가 최전방, 그 뒤에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메수트 외질(아스날), 레온 고레츠카(샬케04)가 나선다. 중원의 두 자리는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와 사미 케디라(유벤투스)가, 포백은 요나스 헥토르(쾰른), 니콜라스 쉴레, 마츠 훔멜스, 조슈아 키미히가 지킨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이상 뮌헨)이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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