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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2018 아시안게임, 손흥민-이승우-조현우-황희찬-이강인 군면제+한국 축구 비전 제시할까 [SQ초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28 05:23 | 최종수정 2018.06.28 12: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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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축구가 월드컵 역사 사상 최초의 2패 16강 진출팀이 되는데엔 실패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잡아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스타들도 탄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대구의 수호신’에서 국가대표 최고의 문지기로 자리매김 한 조현우(27·대구FC)다.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지만 가장 공헌도가 높았던 선수를 한 명만 뽑는다면 조현우를 택하는 데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매 경기 선방쇼를 펼치며 한국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 27일 독일전 쐐기골을 넣고 있는 손흥민(왼쪽)과 승리 후 기뻐하는 골키퍼 조현우. 이들은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신화/뉴시스]

 

역시 손흥민을 빼놓을 수 없다.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 손흥민은 멕시코전 통렬한 중거리 슛에 이어 이날도 독일을 무너뜨리는 쐐기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해냈다.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대회 본선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출전 기회가 너무 적었다. 황희찬(22·레드불 잘츠부르크)는 왕성한 활동량에 비해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나타내며 확실한 과제를 떠안았다.

이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는 8월 열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기약한다. 이승우와 황희찬은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속하는데 무리가 없고 와일드카드로 승선이 유력한 손흥민도 이미 소속팀과 조율이 끝났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김학범 감독도 손흥민의 와일드카드 합류를 사실상 인정하고 있다.

소속팀에서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할 경우 병역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승선할 유력 후보가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조현우다. 최근 김학범호는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을 일정을 소화했는데 대표팀 골문은 강현무(포항 스틸러스)와 박대한(전남 드래곤즈), 송범근(전북 현대)가 지켰다. 이들은 큰 문제 없이 대표팀 골문을 지키고 있지만 조현우가 미필이라는 점과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도 눈부신 존재감을 뽐냈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와일드카드로 발탁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이승우(오른쪽)는 월드컵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사진=FIFA 제공]

 

유럽 리그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국내 여론 또한 조현우의 승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전망이다. 손흥민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김학범호 승선이 유력했던 권창훈(24·디종)이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투명해진 점도 한 장의 와일드카드를 조현우에게 사용할 가능성을 키우는 이유다.

이들 외에도 아시안게임엔 미래가 기대되는 자원이 많이 출전한 예정이다. 부상으로 아쉽게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지만 향후 10년 이상 대표팀의 수비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는 김민재(전북 현대)와 백승호(페랄라다), 김정민(리퍼링), 이진현, 이근호(이상 포항 스틸러스), 황인범(아산 무궁화) 등이 있다.

여기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특급 기대주 이강인(17)의 승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강인은 이달 초 막을 내린 U-21 툴롱컵에서 최대 네 살까지 많은 상대팀 선수들을 상대로도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대회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아시안게임은 한국 축구를 이끌 선수들이 군 면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쏠리는 대회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에 값진 승리를 챙기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축구 팬들에게 실망감을 남긴 가운데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이들의 기량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축구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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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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