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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언론 '손흥민, 아시안컵 주목선수 5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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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언론 '손흥민, 아시안컵 주목선수 5인' 선정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04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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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모닝 헤럴드 "맨유 등 빅클럽들 관심", 한국-호주전은 지켜봐야할 경기 뽑혀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손날두'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이 호주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주목해야할 선수 5명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3일 호주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뽑은 '아시안컵에서 주목할 선수 5명'에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29·AC 밀란), 이란의 아쉬칸 데자가(29·알 아라비), 카타르의 칼판 이브라힘(27·알 사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오마르 압둘라흐만(26·알 아인)과 함께 선정됐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손흥민에 대해 "독일에서 뛰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젊은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선수로 2013년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후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아직 23세이며 곧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손흥민(오른쪽)이 호주 언론으로부터 이번 아시안컵에서 주목해야할 선수 5명에 선정됐다. [사진=스포츠Q DB]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 핫스퍼 등과 최대 3800만 달러(42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로 이적설이 언급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도 손흥민을 주시 중"이라고 전한 뒤 "한국 대표팀은 2002년 월드컵 4강 성적을 거둔 이후 가장 젊고 기대된다. 손흥민이 한국에 창조성을 불어 넣을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2011~2012 시즌 함부르크에서 27경기에 나선 이후 레버쿠젠에서도 지난 시즌 31경기에 나서는 등 주전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2012~2013시즌과 지난 시즌은 리그에서 각각 10골과 12골을 넣으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도 리그 전반기에 5골을 넣어 3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 유력하다. DFB 포칼에서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넣어 이미 정규 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

한편 오는 17일 벌어지는 한국과 호주의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지켜봐야할 5경기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호주 대표팀은 8강에 오르기 전 아시아 최강팀을 빨리 만나는 행운을 잡았다. 이 경기는 호주가 조 1위로 8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로 양 팀은 4년 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1-1로 비겼다"며 "한국은 좋은 기술과 경험있는 선수들을 데리고 있지만 호주도 홈그라운드의 이점으로 대등히 맞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 아시안컵 지켜봐야할 5경기

① 일본-이라크전 (1월 16일 오후 6시, 브리즈번)
② 한국-호주전 (1월 17일 오후 6시, 브리즈번)
③ 북한-중국전 (1월 18일 오후 6시, 캔버라)
④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전(1월 18일 오후 6시, 멜버른)
⑤ 이란-UAE전 (1월 19일 오후 6시, 브리즈번)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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