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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플레이 점수'가 갈랐다…일본, 세네갈 제치고 극적 16강행 [러시아 월드컵 H조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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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플레이 점수'가 갈랐다…일본, 세네갈 제치고 극적 16강행 [러시아 월드컵 H조 순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2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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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페어플레이 점수가 두 팀의 표정을 엇갈리게 했다. 일본이 세네갈을 제치고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폴란드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14분 얀 베드나렉에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폴란드전에서 최소한 무승부를 거둬야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일본은 같은 시간 사마라 아레나에서 콜롬비아가 세네갈을 1-0으로 꺾으면서 환하게 웃었다.

일본은 세네갈과 1승 1무 1패 승점 4, 골득실 +1에 다득점, 그리고 상대 전적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며 H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후반 14분 선제골을 허용한 시점까지만 해도 세네갈과 콜롬비아가 0-0으로 맞서고 있었기 때문에 16강행 전망이 밝지 않았던 일본은 콜롬비아 예리 미나가 후반 29분 선제 결승골을 넣으면서 실시간 순위가 조 3위에서 2위로 올라갔다.

결국 이대로 두 경기가 끝나면서 일본이 극적으로 16강행, 세네갈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2승 1패 승점 6을 마크한 콜롬비아가 H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폴란드는 1승 2패를 기록, 2002년과 2006년 대회에 이어 또 조별리그 2패 후 1승을 챙기는 독특한 이력을 이어갔다.

일본은 처음으로 출전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02년 대회에선 16강에 올랐고, 2006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후 2010년 대회 16강, 2014년 조별리그 탈락의 지그재그 행보를 보여줬는데 이번 대회에서 다시 16강 진출을 일궈내며 갈지(之)자 행보를 이어갔다.

H조 2위를 확정지은 일본은 G조 1위팀과 8강행을 놓고 겨루게 된다. 벨기에 혹은 잉글랜드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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