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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 오승환, 3G 연속 무실점+9호 홀드…2점대 방어율 눈앞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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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 오승환, 3G 연속 무실점+9호 홀드…2점대 방어율 눈앞 [MLB]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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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얻은 것이 많은 하루였다. ‘파이널 보스’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위력적인 투구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홀드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1이닝을 3탈삼진 퍼펙트로 틀어막고 시즌 9호 홀드를 따냈다. 토론토는 디트로이트를 3-2로 꺾었다.

오승환은 지난 25일 LA 에인절스전부터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은 종전 3.22에서 3.13으로 떨어졌다. 2점대 평균자책점을 눈앞에 뒀다.

 

 

1이닝 동안 마주한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오승환은 팀이 3-2로 앞선 8회초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제이코비 존스와 마주했다. 볼카운트 2-2에서 오승환이 택한 구종은 커터였다. 시속 84.1마일(135㎞) 커터를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다음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와는 9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이글레시아스는 오승환의 포심 패스트볼을 연거푸 파울로 걷어내며 끈질긴 면모를 보였다. 오승환은 9번째 공을 또다시 커터(82.3마일)로 선택했고, 이것이 주효했다. 파울팁이 되면서 이글레시아스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후속 니코 구드럼과는 일찌감치 승부가 끝났다. 볼카운트 1-2에서 오승환은 결정구를 또 커터(84.4마일)로 던졌는데, 구드럼이 방망이를 헛돌렸다.

‘KKK 쇼’를 펼친 오승환은 9회초 시작과 함께 타일러 클리퍼드에게 바통을 넘겼다.

이날 오승환은 총 18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12개였다. 포심 패스트볼 10개, 커터 5개, 슬라이더 2개, 커브 1개를 뿌렸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92.6마일(149㎞)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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