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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유가족 향한 공식 사과문 "웃음 대신 공분을 불러일으킨 저희 잘못을 마음 깊이 자각하고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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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유가족 향한 공식 사과문 "웃음 대신 공분을 불러일으킨 저희 잘못을 마음 깊이 자각하고 반성합니다"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6.3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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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이 8주 만에 재개된 방송에서 세월호 유가족에게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은 방송 시작에 앞서 상처입은 세월호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문을 전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공식 사과문 [사진=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캡처]

 

제작진은 "세월호 참사 가족분들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 지난 5월 5일 방송으로 여러분의 가슴에 또 한 번 상처를 남겼습니다. 비난 받아 마땅한 잘못에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라는 자막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저희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웃음 대신 공분을 불러일으킨 저희 잘못을 마음 깊이 자각하고 반성합니다. 이를 계기로 보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방송이 시작된 후에 전현무를 비롯한 출연진은 8주 만의 방송을 재개한 소감을 밝혔다. 전현무는 "가장 큰 보답은 더 큰 웃음으로 토요일 밤 즐겁게 해드리는 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영자 역시 "그동안 기다려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5월 세월호 참사를 희화화했다는 논란으로 인해 잠정 방송을 중단했다. MBC 최승호 사장은 PD와 조연출을 비롯한 연출진에 징계 조치를 내렸고, 안수영 PD를 포함한 새 연출진을 꾸려 30일 방송을 재개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이 세월호 논란을 딛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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