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한국영화 세 편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나흘 전 개봉한 '마녀'와 '허스토리'에 이어 지난 2주 동안 줄곧 높은 관심을 받은 '탐정: 리턴즈'가 그 주인공이다. 여전히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와 '오션스8'도 톱5에 모습을 보였다.
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훈정 감독의 미스터리 액션 영화 '마녀'는 전일 30만 명 이상을 극장으로 이끌며 누적 66만 1989명의 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신세계'로 450만 관객 이상의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던 박훈정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빠르게 관객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손익분기점인 280만 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3일 개봉해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이언희 감독의 코미디 범죄 영화 '탐정:리턴즈'는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를 내세워 시선을 끈 이 작품은 전일 관객수 18만 2567명을 멀티플렉스로 이끌며 누적 관객 267만 7452명을 기록 중이다.
한국 영화의 강세에 외화 두 편은 나란히 3, 4위를 차지했다. 마이클 클라이튼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전일 관객수 7만 5958명으로 누적 551만 9298명을 기록 중이다. 500만 관객을 넘어선 이후 관람객 수가 많이 줄어든 모양새다.
게리 로스 감독의 '오션스8'은 전일 관객 4만 3519명으로 누적 125만 2387명의 관객 기록했다. '오션스' 시리즈답게 라인업이 화려한 라인업으로 중무장했다. 산드라 블록, 케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 민디 캘링, 사라 폴슨, 아콰피나, 리아나, 헬레나 본햄 카터까지 매력적인 여배우들이 시선을 강탈한다.
톱5의 마지막 한 자리는 민규동 감독의 영화 '허스토리'가 차지했다.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등 다수의 여성 연기자들을 앞세워 위안부 문제를 다룬 이 영화는 누적 관객 16만 9335명을 기록하며 시선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