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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콩 농구 월드컵] 라건아-이정현 클래스, '허재 아들' 허훈-허웅 24점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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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콩 농구 월드컵] 라건아-이정현 클래스, '허재 아들' 허훈-허웅 24점 합작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7.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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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국가대표가 홍콩을 한 수 지도했다.

한국 농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홍콩 사우손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1라운드 A조 조별리그 방문경기에서 104-91로 승리했다.

사흘 전 중국 원정을 82-74로 잡고 기세를 올린 한국은 홍콩마저 잡고 4승 2패로 2라운드에 안착했다. 5승 1패의 뉴질랜드에 이은 2위. 3승 3패의 중국을 3위로 밀어냈다.

 

▲ 허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홍콩을 가볍게 제압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귀화선수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 울산 현대모비스)가 43점 18리바운드로 페인트존을 지배했다. 프로농구(KBL) 최고 가드 이정현도 3점슛 5개 포함 19점 5어시스트로 빛났다.

허재 감독의 아들이란 이유로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릴 때마다 주목받는 장남 허웅(상무), 차남 허훈(부산 KT)은 각각 8점, 16점으로 준수한 공격력을 뽐냈다. 

한국은 5전 전패의 최약체 홍콩을 상대로 3쿼터 한때 리드를 내줬으나 라건아, 이정현 듀오의 급이 다른 플레이로 금세 역전했고 4쿼터를 여유 있게 마무리했다.

2019 FIBA 월드컵 본선에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7개국이 진출한다. 각 조 상위 3개국이 나가는 2차 리그에 안착한 한국은 2라운드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노린다.

‘허재호’는 1차 예선 C조에서 생존한 레바논, 요르단, 시리아와 2차 리그 한 그룹에 묶였다. 조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농구 월드컵을 밟는다.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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