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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네이마르, 로사노에 차이나는 클라스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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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네이마르, 로사노에 차이나는 클라스 보일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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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가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돌아가는 발롱도르 수상의 적기를 맞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손에 쥘 수 있다면 지난 10년간 지속됐던 메시-호날두 시대를 깨는 첫 주자가 될 수 있다.

네이마르가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2위 브라질은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멕시코(15위)와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4년 전 자국에서 가진 대회 조별리그에서 멕시코와 만나 0-0으로 비겼지만 이번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치러진 16강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의 포르투갈과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의 아르헨티나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뿐만 아니라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하던 발롱도르 10년의 역사를 깰 주자로 가장 기대를 모았던 이집트 모하메드 살라(26·리버풀) 역시 조별리그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4년 전 브라질 대회에서 네이마르는 8강전에 입은 척추 부상으로 준결승 독일전에 나서지 못했다. 독일에 1-7로 참패했던 이른바 ‘미네이랑 참사’를 벤치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그는 이번 대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그가 그토록 바라던 발롱도르 수상도 뜬 구름 잡는 일이 아니다.

2013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일조했던 네이마르는 메시의 그늘에 가려졌던 본인의 커리어에 발롱도르를 추가하고자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2200만 유로(2878억 원)에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을 단행했다. 

그는 PSG에서 첫 시즌인 2017~2018시즌에 부상으로 3개월 가량을 결장하고도 19골 13도움을 기록, 프랑스 리그앙 '올해의 최고의 선수'를 수상했다. UCL에서는 16강에 그치며 발롱도르와 멀어진 듯 햇던 그였지만 메시와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일찌감치 퇴장하며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날 경기에 마르셀루(30·레알 마드리드)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세르비아전에서 당한 허리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네이마르와 함께 브라질의 왼쪽 공격을 책임지는 마르셀루의 부재는 브라질 전체 공격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네이마르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멕시코는 유럽 명문 클럽의 구애를 받고 있는 이르빙 로사노(23·PSV 아인트호벤)가 핵심 선수다. 네이마르가 자신과 같은 왼쪽 공격수로 나설 로사노를 상대로 발롱도르 수상의 자격을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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