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36 (목)
[월드컵 득점순위] 호날두-코스타 안녕... 벨기에 루카쿠, '일본 제물' 잉글랜드 케인 추격?
상태바
[월드컵 득점순위] 호날두-코스타 안녕... 벨기에 루카쿠, '일본 제물' 잉글랜드 케인 추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7.02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짐을 쌌다. 잉글랜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벨기에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월드컵 득점왕에 오를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16강 일정이 한창인 2018 러시아 월드컵의 득점순위 선두는 5골의 해리 케인, 공동 2위는 4골의 로멜루 루카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동 4위가 3골의 러시아 데니스 체리셰프(비야레알)와 아르템 주바(아르세날 툴라), 우루과이 에딘손 카바니,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등이다.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에, 스페인이 러시아에 덜미를 잡히면서 케인, 루카쿠가 치고 나갈 확률이 높아졌다. 잉글랜드가 콜롬비아, 벨기에가 일본을 16강전에서 만나는데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 골을 추가하기 좋은 환경이다. 둘은 서로를 만난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결장해 체력도 세이브했다.

잉글랜드, 벨기에가 약한 튀니지, 파나마와 한 조에 묶였으니 케인과 루카쿠가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들을 만나면 해트트릭, 멀티골을 터뜨릴 확률은 급격히 낮아진다. 체리셰프와 주바도 약체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난 덕을 톡톡히 봤다. 걸어 잠근 뒤 역습을 시도하는 러시아의 전술상 체리셰프, 주바의 다득점은 힘들다.

우루과이와 프랑스는 8강에서 격돌한다. 카바니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음바페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각각 멀티골을 뽑는 쾌조의 감각을 뽐냈는데 둘 중 한 명은 경쟁에서 이탈해야만 한다. ‘축구 황제’ 펠레 이후 60년 만에 1경기 2골을 뽑은 10대 음바페의 기세가 가장 무서운데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골만 줄 정도로 수비가 탄탄하다.

국가의 전력, 개인 역량을 고려했을 때 몰아치기가 가능한 이들은 브라질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1골)와 필리페 쿠티뉴(FC바르셀로나, 2골) 정도다. 그러나 16강 상대 멕시코가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을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1-0으로 누른 다크호스라는 점에서 케인, 루카쿠를 따라잡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국 축구팬의 시선은 아무래도 잉글랜드-콜롬비아 전보다는 3일 오전 3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킥오프하는 일본-벨기에 전으로 향한다.

루카쿠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5개국(한국,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 중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일본을 상대로 ‘맨유 폭격기’의 위용을 뽐내주길 바라는 이들이 적잖다. 일본이 폴란드와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매너 없는 공돌리기로 비판받은 터라 벨기에를 향한 응원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 0순위일 뿐만 아니라 손흥민의 팀 동료라서 국내에서도 유명한 골잡이 해리 케인이 출격하는 잉글랜드-콜롬비아 전은 4일 오전 3시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