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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조현우 효과'? 최하위 대구FC 흥행 기대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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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조현우 효과'? 최하위 대구FC 흥행 기대감 키운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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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최고 스타 중 하나는 조현우(27)다. 대구FC가 물들어올 때 열심히 노를 젓고 있다. K리그1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있음에도 팬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대구는 “오는 8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FC서울과 홈경기를 앞둔 2일 오전 DG존과 CGV존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여름 이적 시장 에드가, 조세 등 주요 선수를 영입한 덕도 있지만 조현우의 공이 절대적이다. 조현우는 영국 BBC 등 외신에서 조별리그 최고의 수문장으로 꼽았고 ‘아내 사랑’ 발언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 대구FC가 조현우의 복귀로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DG존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조현우. [사진=대구FC 제공]

 

DG존은 조현우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좌석이다. 300석 규모로 승리의 하이파이브 등 다양한 스킨십 이벤트와 공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8일 서울전을 앞두고는 DG존에서 조현우의 월드컵 출전을 축하하기 위한 카드섹션 행사도 진행된다.

DG존과 더불어 매진된 CGV존은 경기장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29석 규모의 테이블 석으로 팝콘, 오징어, 음료 2잔이 제공되는 자리다. 2015시즌 처음 도입된 CGV존은 축구를 쾌적하게 관람하고 싶은 커플이나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DG존과 CGV존은 모두 매진됐지만 일반석 판매는 진행 중이다.

대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조현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3일 자정까지 5일 동안은 조현우의 월드컵 출전을 기념하는 유니폼 특별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유니폼 좌측 소매에 태극마크가 부착돼 있고 선방기록을 인쇄한 한정판 유니폼이다.

대구는 앞서도 조현우의 팀 복귀를 시내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해 알렸고 멕시코전 등에 조현우를 본 따 만든 에어아바타 ‘대현우’와 리포터가 함께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동대구역 등을 찾아 거리 응원을 펼치며 팀을 알리기도 했다.

대구는 내년 홈경기장으로 사용할 대구축구전용구장을 건축하고 있다. 2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2016년 12월 첫 삽을 떴고 1만2000석 규모로 지어질 이 구장은 현재 공정률은 62%로 12월 중순 완공 예정이다. 대구의 흥행을 위한 여러 가지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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