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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5년 연장 계약, 이집트 울고 발롱도르 어려워도 리버풀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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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5년 연장 계약, 이집트 울고 발롱도르 어려워도 리버풀은 웃는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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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 시즌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핫’한 선수였던 모하메드 살라(26)가 숱한 빅클럽의 러브콜에도 리버풀에 머물기로 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살라가 새로운 장기계약에 사인했다”며 “AS로마에서 이적한 뒤 1년 만에 재계약을 맺어 리버풀에 미래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5년 기간을 늘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 바이아웃은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어설픈 바이아웃 금액 설정으로 빅클럽에 빼앗기는 것보다 보다 확실히 그를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번 재계약은 리버풀에 대한 살라의 믿음과 그에 대한 우리의 믿음, 이 두 가지를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살라는 리버풀 이적 직후부터 한 차원 다른 클래스를 보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2경기 44골을 넣었고 리그에선 32골을 넣으며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며 득점왕에 등극했다.

살라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잉글랜드 축구기자협회(FW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살라는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최강의 공격 삼각편대를 이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발롱도르 구도에 도전장을 내밀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큰 활약을 하지 못했고 이 여파로 월드컵에서도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집트의 조별리그 2골을 모두 그가 기록했는데 이 활약만으로는 호날두와 메시의 경쟁 구도에 끼어들기 힘든 게 사실.

리버풀에 구단 EPL 첫 우승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재도전하겠다는 각오의 살라다. 올 시즌 폭발력을 보여준 리버풀의 공격력이 다음 시즌에도 문제 없이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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