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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관' 단편 영화 '그녀의 전설'·'나아당궁'·'감독님 연출하지 마세요'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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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관' 단편 영화 '그녀의 전설'·'나아당궁'·'감독님 연출하지 마세요' 방송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7.0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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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배우 최강희가 출연하는 ‘그녀의 전설’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난다. ‘독립영화관’을 통해 공개될 세 편의 단편 영화들이 심야 시간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3일 밤 12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1TV ‘독립영화관’에서는 ‘궁금한 단편들 첫 번째’가 방송된다. 먼저 ‘그녀의 전설’은 바다 속에서 사라진 해녀들이 곰이 되어 한라산에 있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신이 엄마라고 다가오는 곰과 유진, 그녀의 아들 민호가 보내는 하루를 그린 작품. 

배우 최강희, 조호영, 민은희 등이 출연하는 ‘그녀의 전설’은 김태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12회 인디판다국제영화제, 제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글로컬구애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단편 쇼케이스,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특별초청 등 12개 영화제에서 수상 및 상영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단편영화 ‘그녀의 전설’ 포스터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이하 ‘나아당궁’)는 가수 요조의 음악과 영화를 크로스오버한 작품이다. 우연히 제주로 여행을 떠난 봉성, 지수, 순원 세 사람이 옆 텐트에서 영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잠자는 노인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점점 그 노인이 잠든 것인지 죽은 것인지 알 수 없는 사이, 타인의 죽음을 고찰하며 만든 5개의 노래가 유영한다.

배우 강봉성, 박지수, 황순원, 황미영이 출연한다. 가수 요조가 김충근과 함께 감독·각본을 맡았으며 기획·음악에도 참여해 음악을 상영하는 신선한 연출을 시도했다. ‘나아당궁’은 제10회 상상마당음악영화제, 제13회 제주영화제 제주트멍,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시네마스케이프단편,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감독님 연출하지 마세요'는 주인공 민경이 배우에서 직접 감독이 되면서 딜레마에 빠지는 모습을 담았다. 단편영화 여주인공 민경이 촬영 현장에서 답답함을 느끼고, 직접 단편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까지 맡아 영화를 찍으면서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인물의 내면 정서에 집중한다. 

이대영 감독이 연출·각본·음향을 도맡은 ‘감독님 연출하지 마세요’에는 배우 임선우, 문혜인, 이승원, 박현지, 김수진이 출연한다. 제16회 피렌체한국영화제, 제12회 런던한국영화제, 제9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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