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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인', 우순경 총기난사 사건 범죄심리 추적...무차별 총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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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인', 우순경 총기난사 사건 범죄심리 추적...무차별 총살 이유는?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7.0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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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우순경 총기난사 사건'은 지난 1982년 4월 26일, 경남 의령에서 하룻밤 사이 마을 주민 62명이 무차별 총기난사로 인해 사망한 사건이다. 범인은 마을의 치안을 담당했던 우범곤 순경. 하룻밤 새 9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우범곤의 심리는 무엇일까?

5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속 보이는TV 인사이드'(이하 '속보인')는 '미스터리 심리파일'을 통해 '우순경 총기난사 사건'을 파헤친다.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우범곤은 동거녀와의 싸움을 이유로 우발적 범행을 저질렀다. 

 

'속보인' 우순경 총기난사 사건. [사진= KBS2 '속보인' 제공]

 

우범곤과 동거녀의 말다툼은 폭력으로 이어졌고, 화가 풀리지 않은 우범곤은 그길로 근무하던 경찰서로 가, 무기고에서 카빈소총 두 자루와 실탄 180발, 수류탄 7개를 탈취해 참극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무기를 탈취하자마자 경찰서 앞에서 마주친 20대 행인을 살해한 뒤, 경찰서 바로 옆 우체국에서 전화 교환 업무를 하던 두 명의 교환원까지 살해했다. 

특히 우범곤은 수십 명을 피살한 뒤, 태연하게 옆 마을 상갓집에 들러 조의금을 내고 술상까지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네 개의 산간 마을을 돌아다닌 우범곤은 간첩이 나왔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 뒤 놀라 뛰쳐나오는 사람들을 차례대로 살해하는가 하면 불이 켜진 집만을 찾아들어가 총을 난사했다.
 
'속보인' 제작진은 취재를 통해 당시 생존자 중 한 명인 전병태 할아버지를 만났다. 전병태 할아버지는 우범곤이 마을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우체국 직원 박 씨의 집을 일부러 찾아가 그 일가를 몰살한 것을 보고,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우체국 직원 박 씨는 우범곤이 동거녀와 만나기 전 짝사랑했던 인물. 수 차례 호감을 표시했으나 박 씨는 매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우범곤의 총에 맞아 죽었다.  

하룻밤 사이 우범곤의 광기가 폭발한 이유는 무엇일까. '속 보이는TV 인사이드'(속보인)이 야심차게 준비한 '미스터리 심리파일' 첫 시간을 통해 '우순경 총기난사 사건'의 범죄 심리를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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