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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일정] '일본에 고전' 벨기에, 브라질 네이마르-마르셀로 견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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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일정] '일본에 고전' 벨기에, 브라질 네이마르-마르셀로 견딜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0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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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일본에 고전했던 ‘황금세대’ 벨기에가 ‘짠물수비’를 자랑하는 브라질을 상대로 우승후보 자격을 증명할 수 있을까.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3위 벨기에와 2위 브라질은 7일 오전 3시(한국시간) 2위 브라질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벨기에는 4경기 12골의 화력을 뽐내고 있다. 로멜로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골로 득점순위 공동 2위다. 에당 아자르(첼시),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등 미드필더들의 이름값도 브라질에 앞선다는 평가다. 

 

 

브라질은 공격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수비가 더 부각된다. 티아고 실바(파리 생제르맹)와 주앙 미란다(인터밀란)가 중심을 잡은 브라질은 4경기 동안 상대에 단 1골만 허용했다. 

브라질은 첫 경기 스위스와 1-1로 비기고 코스타리카에 정규시간 90분 동안 골을 넣지 못하할 정도로 고전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마지막 세르비아전(2-0 승)부터 공격에도 탄력이 붙었다. 윌리안(첼시)이 살아나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수비의 집중 견제 속에서 1골 1도움으로 멕시코전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브라질이 벨기에전에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를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대신 최전방에 세울 것으로 예상했다. 왼쪽 풀백 마르셀로(레알 마드리드)의 복귀 역시 브라질에겐 천군만마다.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공간을 창출하는 피르미누와 공격을 도와줄 마르셀로의 가세는 네이마르에게 호재다.

벨기에의 불안요소는 스리백이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밀고 있는 얀 베르통헨(토트넘 홋스퍼)-빈센트 콤파니(맨체스터 시티)-토비 알데르베이럴트(토트넘 홋스퍼) 조합은 일본과 16강전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일본은 윙백을 공격적으로 전진시키는 벨기에의 측면을 파고들며 상대를 괴롭혔다. 벨기에 수비와 미드필더의 간격은 벌어졌고 첫 골 실점 이후 벨기에 수비진은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브라질의 창은 훨씬 날카롭다. 벨기에가 약점을 메우지 못하면 브라질이 우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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