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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경리, '어젯밤'으로 '매일 밤' 생각나게 한다! '목소리-안무-눈빛' 섹시 매력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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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경리, '어젯밤'으로 '매일 밤' 생각나게 한다! '목소리-안무-눈빛' 섹시 매력 극대화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7.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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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이승훈 · 사진 주현희 기자] 경리가 이른바 ‘섹시=경리’ 공식의 역사를 다시 썼다. 지금껏 섹시 비주얼을 강조했던 경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감각적인 보컬에 더 힘을 실었다.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로 나선 것이 늦은 감도 있다. 하지만 경리는 무대를 통해 그동안 기다렸던 시간을 명확히 증명했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진행된 경리 첫 솔로 싱글 앨범 ‘블루 문(Blue Moo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경리는 타이틀곡 ‘어젯밤’을 통해 독보적인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성공적인 솔로 데뷔 무대 선보인 경리 [사진= 스포츠Q(큐) DB]

 

◆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운 카리스마, 솔로 女가수 첫발 성공적

이날 경리는 다섯 명의 나인뮤지스가 아닌 혼자였다. 하지만 존재감은 여전했다. 경리는 이전의 그룹 활동 모습을 잊게 할 만큼 강렬한 눈빛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경리는 “신인 가수로 돌아간 것처럼 떨린다”면서도 이내 흘러나온 ‘어젯밤’ 멜로디에 돌변한 눈빛을 선보였다.

‘섹시’라는 타이틀도 빼놓을 수 없었다. 경리는 모델 못지않은 큰 키와 늘씬한 보디라인을 자랑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의상에서는 순수함과 섹시함을 넘나드는 두 가지 의상으로 반전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이번 앨범을 통해 비주얼을 넘어 보컬 부분을 부각시키고 싶다고 강조한 경리는 본인 보컬에 대해 “공기반 소리반”이라며 “중독성 강한 음색을 중점적으로 잘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말할 때보다 노래할 때 더 여성적이면서 예쁜 목소리가 나온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경리는 나인뮤지스 활동부터 사계절 시즌 프로젝트 앨범 등을 통해 팬들에게 세련된 보이스를 인정받았다. 매번 인상적인 무대로 대중들의 마음을 흔든 경리는 ‘어젯밤’으로 다시 한 번 그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나인뮤지스 경리 [사진= 스포츠Q(큐) DB]

 

◆ 샴푸광고 정조준한 포인트 안무 셋? ‘트리트먼트 댄스-기도 춤-드라이 안무’

‘어젯밤’ 무대에서 인상적인 건 경리가 강조한 보컬뿐만이 아니다. 고혹적인 자태와 매력적인 보이스로 보는 재미와 함께 듣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경리는 쉽고 절제된 섹시미를 강조하는 특유의 안무까지 더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완성했다.

‘어젯밤’ 포인트 안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경리는 포인트 안무를 세 가지나 꼽았다. “제일 눈에 띄는 안무는 ‘트리트먼트’ 춤”이라면서 백라인을 보여주며 머리를 위로 치켜 올려 시범을 보였다. 

이어 두 손을 모아 실제 기도하는 듯한 모습을 선보인 뒤 “기도하는 춤이 있다”고 전한 경리는 “기도 하면서 안무 하는 분들을 본 적이 없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경리는 앞선 ‘트리트먼트 춤’을 이어가듯 “머리를 감았으면 말려야 된다”면서 “'드라이 춤'이 있다”고 설명한 뒤 안무를 이어가는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의 스토리로 잘 짜여진 ‘어젯밤’ 포인트 안무들을 전한 뒤엔 “샴푸와 린스 광고를 꿈꾸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강렬한 눈빛 선보인 경리 [사진= 스포츠Q(큐) DB]

 

◆ ‘나인뮤지스’ 경리와 ‘솔로’ 경리의 다른 점, 차별화 아닌 섹시미 극대화

일반적으로 그룹 활동 이후 솔로로 데뷔할 때에는 평소 선보였던 이미지와 다른 콘셉트로 중무장해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경리의 이번 앨범이 관심을 모은 게 사실이다. 솔로 곡들을 통해 나인뮤지스로서 보여줬던 섹시한 매력 이외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신인처럼 나선 솔로 무대에서 경리는 ‘차별화’를 버리고 ‘극대화’를 선택했다. 경리는 “많은 분들이 ‘나인뮤지스’ 경리를 좋아했기 때문에 그 모습을 그대로 가져와 극대화 시켰다”며 “기존 모습을 더 발전시키고 싶었다”는 본인만의 소신을 털어놓았다.

“‘눈빛’하면 경리”라면서 자신의 매력포인트를 강조한 그는 다른 솔로 여가수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분위기를 뽐내며 ‘어젯밤’ 인기 돌풍을 예고했다.

7년 동안 움츠리고 있었던 솔로 가수로서의 모습을 한 번에 쏟아내듯 팔색조 매력을 발산한 경리가 앞으로 어떤 색깔의 음색과 퍼포먼스로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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