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우먼 김지혜가 양악 수술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지혜는 양악수술을 받은 당시 아이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던 사연을 밝한 가운데 강유미, 신은경, 신이 등 양악수술 사실을 고백한 연예인에도 시선이 쏠린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해투동:흥행 돌풍 대세녀 특집'에서 김지혜, 박경림, 안현모, 제시는 물오른 예능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지혜는 양악수술 당시를 전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양악수술을 했다고 고백한 김지혜는 "의사 선생님이 부기를 빨리 빼려면 산책을 하라했다"며 "마스크를 쓰고 나가려는데 첫째가 '엄마, 그동안 어디 갔었어?'라고 묻더라"고 말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지혜는 지난 2012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양악수술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지혜는 양악수술이 미용부분만 부각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지혜처럼 양악 수술로 외모가 달라진 연예인은 또 있다. 양악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얻게 된 강유미가 대표적이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돌직구 질문으로 인기를 얻은 강유미는 지난 2월 방송된 MBC '사람이좋다'에 출연해 양악수술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강유미는 "외모에 대해서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불만도 컸고, 열등감도 컸다"며 "항상 얼굴을 만지며 여기가 없으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유미는 자신이 못생긴 여자의 대명사로 불리는 것을 견딜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2000년대 중반 전성기를 누리던 중, 강유미는 양악수술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강유미가 힘들었던 과거를 담담히 고백하는 것을 보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배우 신은경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양악수술을 감행한 케이스다. 신은경은 지난 2012년 4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양악수술 후일담을 밝혔다. 신은경은 돈을 받고 양악수술을 했다는 의혹에 "양악수술은 죽을 수도 있는 수술인데, 돈을 받는다면 도대체 얼마를 받아야 하나?"고 반문했다. 양악수술의 위험성을 강조한 것.
이어 신은경은 "예뻐지기 위해 할 수술이 아니다. 위턱과 아래턱뼈를 잘라 뼈를 이동시키는 큰 수술이다. 수술 후 3-4주간 턱을 철사로 고정하기 때문에 말도 못하고 음식도 못 먹는다"며 양악 수슬을 미용 목적으로 생각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2000년대 중반 영화계에서 코믹연기로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준 배우 신이 또한 양악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015년 11월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택시'에 출연한 배우 신이는 "성형 후 5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방송 출연만 하면 성형얘기가 언급된다"고 말했다.
신이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자 성형을 했으나 이후 캐스팅이 끊겼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앞서 지난 2014년 MBC '사람이좋다'에 출연한 신이는 양악 이후 영화 '홀리'에 출연했지만 관객들의 따가운 시선을 견딜 수 없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개그맨 임혁필과 이동윤이 부정교합과 돌출턱의 치료 목적으로 양악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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