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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징크스의 벽' 스웨덴-잉글랜드, 개최국 돌풍 어디까지? 러시아-크로아티아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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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징크스의 벽' 스웨덴-잉글랜드, 개최국 돌풍 어디까지? 러시아-크로아티아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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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브라질과 우루과이가 벨기에와 프랑스에 발목을 잡히며 모든 남미 팀이 탈락했다. 이제 2018 러시아 월드컵엔 유럽 팀만 남았다. 벨기에와 프랑스가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고 7일과 8일(이상 한국시간)에는 준결승에 진출할 나머지 두 팀이 정해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12위 잉글랜드는 7일 오후 11시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스웨덴(24위)과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종주국 잉글랜드로선 징크스를 넘자 또 다른 징크스가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이전 월드컵에서 총 3번 승부차기에 돌입해 단 한 번도 이긴적이 없던 잉글랜드는 16강전 콜롬비아를 상대로 지독했던 승부차기 징크스를 깨고 승리했다.

 

 

이제 그들을 기다리는 건 ‘스웨덴 징크스’다. 잉글랜드는 2011년 친선 경기에서 스웨덴을 1-0으로 이길 때 까지 43년 동안 스웨덴을 이기지 못했던 징크스가 있었다. 잉글랜드는 이듬해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2에서 3-2로 또다시 승리를 거뒀지만 직후 가진 평가전에서 2-4로 패하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게다가 기준을 월드컵으로 옮겨보면 아직까지 잉글랜드는 스웨덴을 잡아본 적이 없다. 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만난 양 팀은 모두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우승을 목표로 하던 축구종가에 번번이 훼방을 놓았던 스웨덴이다. 양 팀 역대 전적도 정확히 7승 9무 7패로 서로 동률이다.

잉글랜드가 우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도 스웨덴에 승리해야만 한다. 그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나 무승부로 마쳤다면 이번엔 토너먼트에서 만났기 때문에 정규시간 동안 비기더라도 연장전과 승부차기가 있다. 어찌됐든 승부는 갈린다.

이어 8일 오전 3시에 개최국 러시아(70위)와 크로아티아(20위)의 준준결승전이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다. 러시아가 발칸의 강자까지 잡아낼 수 있을까.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킨 홈팀 러시아의 기세가 무섭다. 그 활약에 도핑 논란까지 일고 있는 러시아는 8강에서 상대적으로 해볼 만한 크로아티아를 만났다. 크로아티아 역시 대진표 상 나쁘지 않은 러시아를 잡고 내심 결승 진출까지도 바라고 있을 터다. 그렇기에 어느 때보다 경기는 더욱 치열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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