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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2000안타·SK 최정 300홈런·윤성환 삼성 최다승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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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2000안타·SK 최정 300홈런·윤성환 삼성 최다승 [2018 프로야구 순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7.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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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의 스윕을 저지하고 2위를 수성했다. 간판 김태균의 2000안타까지, 경사가 겹쳤다.

한화 이글스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3위 SK를 5-2로 누르고 시즌 50승(36패) 고지를 밟았다.

하주석과 이태양이 빛났다.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허덕이는 하주석은 2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태양은 6회말 1사 2,3루 위기를 진화하는 등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수호신’ 정우람에게 공을 넘겼다.

 

 

안타 2개를 추가한 김태균은 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승엽 KBO 홍보대사에 이어 프로야구 3호 300홈런-2000안타 클럽에 가입했다. 우타자로는 최초 기록이다. 2000안타는 역대 11호다.

SK 최정은 KBO 11번째 개인 통산 300번째 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3년 연속 홈런왕을 향한 청신호를 켰으나 팀이 지는 바람에 활짝 웃지 못했다. SK는 제이미 로맥과 최정의 솔로포를 제외하곤 타선이 침묵해 2위로 도약할 기회를 놓쳤다.

 

▲ 개인 통산 300호 홈런을 때린 SK 최정. KBO 역대 11호 대기록이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4위 LG(엘지) 트윈스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원정에서 6위 KIA(기아)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5회까지 9안타 5득점했다. 8-1 낙승.

유강남은 동점타에다 솔로 홈런까지 때려 ‘양현종 천적’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선발 타일러 윌슨은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3패)을 챙겼다.

7위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 안방에서 9위 KT 위즈를 10-5로 제압했다. 채태인의 4회 만루포, 전준우의 6회 3점포가 결정적이었다. 타선의 지원 속에 오현택이 1⅓이닝 무실점, 2승(2패)을 따냈다.

 

▲ 삼성 투수 최다승 기록을 세운 윤성환. [사진=스포츠Q DB]

 

8위 삼성 라이온즈는 선두 두산 베어스를 11-1로 대파하고 지긋지긋한 7연패를 끊었다. 5이닝 8피안타 1실점, 모처럼 부진을 떨친 윤성환은 삼성 투수로는 최다승(125승)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두산 새 외국인 타자 스캇 반 슬라이크는 3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으로 KBO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꼴찌 NC 다이노스가 5위 넥센 히어로즈를 2-1로 따돌렸다. 친정 상대 등판으로 화제를 모은 넥센 에릭 해커는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지는 바람에 웃지 못했다.

NC는 로건 베렛, 강윤구, 원종현, 이민호까지 필승조를 모조리 투입해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다. 8회초 나온 손시헌의 밀어내기 볼넷이 결승 타점이다.

이날 잠실, 사직, 문학, 광주, 고척 등 전국 5개 구장에는 6만9066명이 입장, 시즌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총 426경기를 소화한 2018 프로야구의 총 관중은 503만7123명이다. 

KBO는 "지난달 13일 400만 관중 돌파 이후 장마, 태풍 등 날씨 상황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이슈 등으로 인해 관중 수가 다소 주춤했지만 치열한 팀 순위 경쟁이 팬들을 야구장으로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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