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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048] 황인수 이어 차정환도 부상 아웃, 김빠지는 격투기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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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048] 황인수 이어 차정환도 부상 아웃, 김빠지는 격투기 팬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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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34·MMA 스토리)이 또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잠정 챔피언’ 최영(40·Shinbukan/Land‘s end)과 통합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무산되고 만 것.

로드FC는 9일 “차정환은 훈련 중 부상을 입었고, 정밀 검사 결과 왼쪽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앞서 황인수가 지난달 훈련 중 오른쪽 어깨에 부상을 입어 오는 28일 열리는 로드FC 048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당초 양해준과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미들급 ‘빅 카드’가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

 

▲ 최영(왼쪽)의 대결 상대가 차정환에서 라인재(오른쪽)로 바뀌었다. [사진=로드FC 제공]

 

로드FC 미들급은 시시각각 강자들이 나타나 팬들의 관심도가 뜨거운 체급이다. 차정환과 최영이 챔피언에 올라 있었고, 데뷔 후 4연승을 달린 ‘괴물 신인’ 황인수가 등장했다. 여기에 양해준, 김대성 등 베테랑 파이터들까지 버티고 있어 대결 구도가 퍽 흥미진진해보였다.

하지만 황인수와 양해준, 차정환과 최영의 맞대결이 무산되면서 로드FC 048 대회 흥행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격투기 팬들 입장에서는 김이 빠질 수밖에 없다.

특히 차정환은 2016년 12월 치른 1차 방어전 이후 최영과 재대결 일정을 잡던 와중에 어깨 부상을 입어 출전하지 못했던 ‘전력’이 있다. 이에 최영이 그의 빈자리를 대신할 잠정 챔피언이 됐다.

하지만 연속 부상으로 차정환의 공백기가 길어졌고, 로드FC는 차정환의 챔피언 타이틀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잠정 챔피언 최영은 별도의 통합 타이틀전 없이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으로 자동 승격됐다.

차정환이 빠지게 되면서 로드FC 048의 메인이벤트는 ‘미들급 챔피언’ 최영의 1차 방어전으로 변경됐고, 컨텐더는 ‘비보이 파이터’ 라인재(32·팀 코리아 MMA)로 결정됐다.

당초 ‘실버백’ 전어진과 붙을 예정이었던 라인재가 타이틀전에 출전하게 되면서 대체 선수로 최원준이 투입돼 전어진과 경기를 치른다.

갑작스레 바뀐 대진에 김대환 로드FC 대표 역시 고심이 깊었다. 그는 로드FC를 통해 “대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부상자가 발생해 고민이 많았다. 챔피언으로서 방어전을 치르게 된 최영과 컨텐더로서 도전하게 된 라인재 모두 후회 없는 최고의 경기를 치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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