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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맛비’ 오늘과 내일 날씨는?…영화관이 요즘 날씨에 반색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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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맛비’ 오늘과 내일 날씨는?…영화관이 요즘 날씨에 반색하는 까닭은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7.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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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오늘 날씨는 전국 장맛비 영향으로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 태풍 마리아는 경로가 변경됐다. 내일 날씨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오늘 날씨 예보에 따르면 9일 전국 장맛비가 내리겠다. 북서진하고 있는 태풍 마리아 영향은 북태평양 고기압에 가로막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대만과 중국 쪽으로 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늘 날씨와 내일 날씨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는 30~80㎜ 내외다. 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 등은 최대 120㎜ 이상 올 것으로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1~28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전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전국 장맛비가 오늘 날씨와 내일 날씨에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오락가락하는 폭염과 장맛비로 불쾌지수가 치솟고 있는 있다. 불쾌지수가 높을수록 극장관객도 증가한다는 분석이 주목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가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에게 의뢰, 2007∼2016년 여름(6∼8월) 불쾌지수와 관객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불쾌지수는 낮음(68미만), 보통(68∼75), 높음(75∼80미만), 매우 높음(80이상) 등 4단계로 구분된다. 그 결과 불쾌지수가 '낮음' 일 때 하루 평균 관객 수는 42만1493명이었고, '매우 높음'일 때는 108만1695명에 달했다.

오늘 날씨와 내일 날씨처럼 장맛비로 불쾌지수가 높은 시기가 대체로 7월 말·8월 초 휴가 성수기와 겹치기도 하지만, 휴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피서지로 극장을 택하기 때문이다.

평균 불쾌지수가 전년보다 높아진 해일수록, 그해 관객 증가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평균 불쾌지수가 전년의 72.8에서 74.1로 급등했던 2012년의 경우 관객 수도 전년보다 16% 급증했다.

또한 불쾌지수가 낮을 때는 외국영화, 높을 때는 한국영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즉, 불쾌지수 61∼72였을 때는 외국영화 관객이, 73 이상일 때는 한국영화 관객이 많았다는 결과도 있다.

태풍 마리아 직접적 영향은 받지 않은 가운데 전국 장맛비가 오늘 날씨와 내일 날씨가 이어지면서 불쾌지수가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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