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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스콜라리-할릴호지치 접촉설 일축한 축구협회, 감독 선임 전까지 입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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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스콜라리-할릴호지치 접촉설 일축한 축구협회, 감독 선임 전까지 입 닫는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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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에 5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긴 루이스 필리페 스콜라리(70),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알제리의 16강행을 이끌고 월드컵 직전까지 일본 대표팀을 맡았던 바히드 할릴호지치(66). 한국의 월드컵 일정 마무리 후 거론된 대표팀 새 사령탑 후보들이었다.

대한축구협회(KFA) 차원에서 나서 이들과 협상을 했다거나 그럴 계획이라는 보도가 잇따랐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쏟아지는 추측성 기사에 협회가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최근 이러한 기사들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결론적으로 이들과 접촉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김판곤 협회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장은 지난 4일 회의를 거친 뒤 차기 사령탑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회의 결과 신태용 감독의 유임을 포함해 국내외 감독들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한국 축구의 철학과 맞아야 하고 선수들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도 전했다.

이후 해외 언론 등을 이용해 많은 보도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스콜라리와 할릴호지치가 대표적이다. 이에 적지 않은 누리꾼들이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이들이 모두 감독으로서 경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협회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최근 스콜라리, 할릴호지치 등 KFA가 전혀 접촉하지 않은 감독들에 대한 루머가 외신을 통해 국내 언론에 기사화되고 있다”며 “이는 축구팬들에게 많은 혼란과 선입견을 줄 뿐 아니라 실제 감독 후보자들과 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틀린 말은 아니다. 축구 이적시장에선 성사 직전까지 갔던 계약이 틀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예상치 못한 언론 보도로 인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에 협회는 “향후 KFA는 감독 후보자들과의 원활한 협의를 위해 최종 감독 선임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감독 후보자들과의 접촉 여부나 김판곤 위원장의 일정에 대해 일절 공식적인 멘트를 하지 않을 계획이오니 참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외신발 루머성 뉴스에 대해서 단정적인 보도를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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