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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여름 휴가철 외국여행 사건 사고 기승... '리비아 납치·긴급상황' 등 위험상황 예방하기 위해선? 도착국가 '여행 등급'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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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여름 휴가철 외국여행 사건 사고 기승... '리비아 납치·긴급상황' 등 위험상황 예방하기 위해선? 도착국가 '여행 등급' 확인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7.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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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여행지에서 뜻밖의 사건·사고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외교부의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사건·사고자 중 피해자와 가해자는 각각 1만 2천529명, 1천692명이었고, 기타(강제추방, 행려병자, 자살 등)는 4천189명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리비아 납치'에 해외여행 불안감 상승 [사진=ytn 뉴스 화면캡쳐]

 

이는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겪는 사건·사고가 급증하는 반면 사건·사고 전담인력은 턱없이 부족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여행객이라면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휴가를 망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 '리비아' 등 위험 지역 피하기 위해선 여행 전 '외교부 해외여행 안전정보 사이트' 참고

 

'리비아 납치'에 해외여행 불안감 상승 [사진=ytn 뉴스 화면캡쳐]

 

'리비아 납치'사건이 발생한 리비아는 현재 외교부가 지정한 '여행금지국가'에 해당한다. 외교부는 극단주의 무장세력으로 납치나 살해 등 각종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해당 지역으로 여행 금지 제재를 하고 있다.

리비아와 같은 여행금지 국가를 확인하기 위해선 외교부의 '해외여행 안전정보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외교부에서는 국민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러 국가를 여행 안전정보를 등급별로 나타내고 있다.

외교부의 '해외여행 안전정보'인 여행 경보는 '여행 유의'와 '자제', '철수권고'와 '금지' 네 단계로 구분되어 있다. 외교부의 '해외여행 안전정보' 사이트에서는 '여행 자제' 지역을 황색으로 표기하는 등 색깔별로 이를 알리고 있다.

리비아 뿐만 아니라 터키와 같이 최근 쿠데타가 발생한 지역은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므로 납치나 테러 등에 연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여행 경보 단계나 지역은 자주 바뀔 수 있으니 여행에 앞서 미리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외교부의 '여행금지국가' 기준은 여행자보험의 환불의 기준이 되므로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여행자보험은 보험기간 개시일 전 환불이 가능하다. 하지만 시리아·예멘·이라크·리비아 등 외교부가 지정한 '여행금지국가'의 경우 가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이란·이스라엘·이집트 등 '여행자제국가'도 보험 가입을 승인하지 않는 곳이 있다.

 

# 의사소통 문제로 위급상황 봉착했다면 통역 기능 있는 '어플리케이션' 이용

 

'리비아 납치'에 해외여행 불안감 상승 [사진=ytn 뉴스 화면캡쳐]

 

'리비아 테러, 터키 쿠테등' 등 인재를 제외할 경우 해외여행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응급 상황은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다. 이때는 사전에 어플리케이션을 준비해 더욱 철저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 번역 어플리케이션인 'bbb코리아'는 언어통역 자원봉사기관인 비비비(BBB)코리아가 제작 및 제공한 어플리케이션으로 19개 언어로 3자 전화 통화 기능을 갖추고 있다. 2002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해당 어플은 현재까지 약 76만 건 이상의 응급 통화를 진행해왔다.

또 프랑스 영국, 태국, 일본, 필리핀 등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가 및 도시를 포함한 44개국 90개 도시의 인근 경찰서, 병원, 약국, 대사관 위치를 알려주는 주변응급시설, 숙소 주변 재해재난 발생 시 알려주는 재해재난알림 기능 등의 안전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  'bbb코리아' 어플리케이션은 사건·사고, 테러, 시위, 역 폐쇄, 축제 등의 실시간 현지속보 외에도 해당 지역의 명소, 맛집, 쇼핑 등 현지추천정보를 제공한다. 이어 여행자의 편의를 위해 여행가계부, 환율계산기, 여행 준비물 등의 유틸리티가 준비되어 있다.

외교부에서 자체 제작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어플리케이션 역시 여행 중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어플리케이션에는 해외 공관 위치와 위기상황 안내서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정보가 다량 준비되어 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어플리케이션은 여기서 그치지 않아 여행의 모든 과정을 여행 전, 중, 후 3단계로 나누어 필수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목적지의 안전 여부나 질병 정보를 파악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만약 여행 중 긴급 상황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나 한국 대사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긴급연락처를 제공하고 있다. 안전 귀국을 목적으로 하는 해당 어플리케이션은 대부분 기능을 통신 사정이 좋지 않은 여행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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