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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너도 인간이니' 서강준, 진짜 같은 로봇 연기...몰입도 높이는 연기력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7.14 12:47 | 최종수정 2018.09.20 18: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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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울면 안아주는 게 원칙", "생명은 보호하는 게 원칙"이라며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안방극장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가 있다. 바로 인공지능 로봇을 열연 중인 배우 서강준의 이야기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서강준은 재벌 3세 남신, 그와 똑같이 생긴 로봇 남신Ⅲ로 분해 활약 중이다. 지난 9일, 10일 방송된 '너도 인간이니'에서 서강준은 말 잘 듣는 로봇의 모습과 자유로운 의지가 깨어난 남신Ⅲ의 모습까지 다양한 면면을 선보였다.

서예나(박환희 분)와의 결혼식에서 납치 당한 강소봉(공승연 분)을 구하기 위해 식장을 뛰쳐나간 남신Ⅲ. 그는 강소봉을 구출하고 최상국(최병모 분)에게서 블랙박스를 입수해 자신의 정체를 지켰다. 강소봉과 '친구'로 다시 가까워진 남신Ⅲ는 계속해서 강소봉의 홀로그램이 보이는 오류를 경험했고, 인간의 그리움과 유사한 감정을 가감없이 표현했다.  

 

'너도 인간이니' 서강준. [사진 = KBS 2TV '너도 인간이니' 방송화면 캡쳐]
 

 

원래 남신Ⅲ는 감정은 없지만 상황과 분위기에 맞춰 인간의 표정을 따라하는 인공지능 로봇이었다. 인간 남신 대신 PK그룹의 본부장 행세를 하는 동안 다양한 인간들과 마주치며 그들의 감정을 배운 것. 

"누구의 말도 듣지 말고 너의 판단대로 행동하라"는 강소봉(공승연 분)의 말로 인해 남신Ⅲ의 자유 의지가 깨어났다. 남신Ⅲ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강소봉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이제부터 강소봉을 제1로 보호한다"는 새로운 원칙까지 만들었다.   

서강준은 실감나는 연기력으로 인간을 사랑하게 된 인공지능 로봇의 개연성을 더했다. 개인 경호 업무를 그만둔 강소봉과 다시 만났을 때는 반가워하는 표정을, 강소봉과 자전거 데이트를 즐기는 순간에는 행복해하는 미소를 지으며 남신Ⅲ의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제작자이자 엄마 오로라(김성령 분)가 남신Ⅲ의 수동제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는 혼란스러워 하는 표정을 지었고, 또 한 번 이별을 고하는 강소봉에게 "진짜 잘 있으라"며 굳은 표정으로 인사했다. 다시 '꼬봉 로봇'으로 돌아온 남신Ⅲ는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남신Ⅲ의 무표정은 방송 초반, 재난 모드로 화재 현장에서 사람을 구하던 장면에서 볼 수 있다. 인간 남신의 빈 자리를 대신해 본부장직을 맡게 됐을 때에도 경직된 표정으로 인간들을 스캔하던 남신Ⅲ였지만, 여러 사람을 마주치면서 감정을 배우고 다양한 표정을 나타낼 수 있게 된 것. 

 

'너도 인간이니' 서강준. [사진 = KBS 2TV '너도 인간이니' 방송화면 캡쳐]

 

서강준은 남신Ⅲ가 인간의 감정을 배워갈수록 드러나는 표정과 감성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그는 지난 5월 3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바이센티니얼맨', '아이언맨', 'AI'까지 다양한 로봇 영화를 참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강준의 물오른 연기력은 인간보다 인간적인 매력을 갖춘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시키고 있다. 이날 방송 말미 남신Ⅲ는 강소봉과 함께 점심을 먹고 "널 더 알아야겠어. 강소봉"이라며 적극적인 태도 변화를 보였다.

반면 깨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인간 남신은 손을 움직이며 긴장감을 높였다. 강소봉과 남신Ⅲ의 로보맨스가 깊어지는 가운데, 오로라가 인간 남신을 위해 남신Ⅲ의 킬 스위치 버튼을 누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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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경 기자  namkyeong@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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